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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은,윤공주,양희준,황건하] [프레스콜] 뮤지컬 ‘어차피 혼자’, 외로운 현실 속 죽어가는 이들 비추는 따뜻한 이야기

2022.09.21
▲ 사진 : PL엔터테인먼트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어차피 혼자’의 프레스콜이 15일 오후 3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독고정순 역을 맡은 조정은, 윤공주와 서산 역을 맡은 양희준, 황건하를 비롯해 이갑선, 이세령, 허순미, 이경수, 이형훈, 장격수, 김지혜, 심우성, 강동우, 노현창, 김혜미, 김채은 배우와 프로듀서 송혜선, 작곡/편곡 민찬홍 등이 참석했다.

 

약 90분동안 진행된 프레스콜은 공연 하이라이트 시연, 기자 간담회, 포토타임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어차피 혼자’, ‘작은 널 보며’, ‘재개발 반대’, ‘그날 아침’, ‘장마가 휩쓸고 지나간 그 자리에’, ‘한두 줄로 요약할 수 있을까’, ‘마라톤’, ‘사라지면 안 돼’ 장면을 시연했다.

 

뮤지컬 ‘어차피 혼자’는 남구청 복지과 무연고 사망을 담당하는 독고정순이 복지과에 입사한 신입사원 서산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산장아파트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작품은 1인 가구와 고독사, 재개발과 같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회 문제를 다룬다.

 

▲ 사진 : PL엔터테인먼트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두 번째 한국뮤지컬이자 뮤지컬 ‘빨래’의 작가 및 연출 추민주, 작곡가 민찬홍이 참여한 작품인 ‘어차피 혼자’는 2013년 CJ문화재단의 ‘크리에이티브마인즈’ 리딩 공연을 통해 처음 공개 되었다.

 

민찬홍 작곡가는 “2013년도에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선보이게 됐다. 당시 고독사라는 사회 문제가 대두됐다. 그래서 추민주 연출이 이 소재를 선택한 것 같다. 뮤지컬로 다루기 쉬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 번쯤은 이야기 해볼만 하다 싶었다.”며 “사회에서 소외받는 이들을 조명하고, 어려운 부분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나 싶었다. 추민주 연출이 이야기를 꺼냈을 때 함께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혜선 프로듀서는 “2013년도에 쇼케이스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몇 년을 기다리다가 우연히 이 작품을 제작하는 분이 없는 걸로 알게 돼서 제작하게 됐다. 당시에 치매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다. 공연을 보고 큰 위안을 받았다. 이 작품에 어머니를 끝까지 모실 수 있는 큰 힘이 됐다. 다른 사람들도 이 작품을 보면서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쉽지 않지만 제작을 결정하게 됐고, 극을 올린 것 자체에 감동을 받고 있다”고 제작 결정 이유를 밝혔다.

 

▲ 사진 : PL엔터테인먼트

 

뮤지컬 ‘어차피 혼자’는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문제를 담고 있는 만큼 화려하게 반짝이며 시각적인 만족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극은 아니다. 무대와 음악 역시 관객이 독고정순과 서산의 이야기에 몰입하고,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부담없이 받아들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황건하는 “쇼적인 것이나 화려한 것을 추구하는 뮤지컬이기보다는 전달하고자 하는 말을 중요시 하는 연극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것처럼 민찬홍 작곡가 역시 “소재나 주제나 무게가 있다 하더라도 볼 때는 어렵게 느껴지는 것보다는 스며들듯이 이야기를 흥미롭게 따라가면서 그 안에서 메시지가 다가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또한 민찬홍 작곡가는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친근한 음악들, 경쾌한 음악을 사용하거나 따뜻한 왈츠 리듬을 넘버 속에 차용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재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고 여러 시도들이나 장치들을 음악 안에 배치하려 노력했다”고 말하며 작품을 위해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게 만들었다.

 

▲ 사진 : PL엔터테인먼트

 

2013년 리딩 공연부터 함께한 조정은과 함께 윤공주가 작품의 주인공인 독고정순을 맡았다.

 

조정은은 “독고정순은 기존에 맡았던 역할과 많이 달라서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공연하면서 관객분들께 이 작품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진심만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자 내게 맡겨진 숙제라고 생각한다.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와 진실을 관객분들꼐 어려움 없이 전달하고자 고민하고 연습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공주 역시 “창작 뮤지컬이라는 게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는 작업 기간이었다. 나는 창작자의 의도를 최대한 표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관객이 공감할 수 있게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공연을 하면서도 계속 고민이 이어질 것 같다. 정순을 통해서 위로 받은 부분이 분명히 있다. 저 또한 관객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초연 창작 뮤지컬에 참여하게 된 배우로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어차피 혼자’는 지난 9월 6일 막을 올려 11월 2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서 공연한다.

 

스포츠W / 임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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