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사진 9인. 오디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국내 ‘최초’ 스릴러 로맨스 뮤지컬로 150만 관객을 모은 ‘지킬앤하이드’가 오는 10월19일부터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날 1차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된 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지킬과 하이드’ 라는 인물을 통해 조명하는 작품이다.
인물의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내야 하는 공연이라 베테랑 배우들에도 상당히 까다로운 작품으로 통하고 있다.
170여 분간 무대에선 무대를 압도하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더불어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극대화시키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유려한 넘버들이 분위기에 맞춰 변주되며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극 중 선량한 인성과 확고한 신념을 가진 전도유망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킬과 인간의 선과 악을 분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약물 실험을 통해 끌어낸 내면의 사악한 자아로 탄생한 폭력적인 인물인 하이드의 극명하게 다른 1인 2역을 표현하는 ‘지킬·하이드’ 역은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이 맡는다.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런던의 클럽 무용수로 유일하게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로부터 고통을 받는 ‘루시’ 역은 윤공주, 아이비, 선민이 출연한다.
지킬의 약혼녀로 혼란에 빠진 지킬을 위로하는 정신적인 지주로서 가장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며 그의 곁을 지키는 아름다운 여인 ‘엠마’ 역은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가 맡았다.
성 주드 병원의 이사진이자 엠마의 아버지인 ‘댄버스 경’ 역은 김봉환이, 변호사이자 지킬을 항상 염려하고 걱정하는 친구인 ‘어터슨’ 역은 윤영석이 각각 연기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0월19일부터 2022년 5월8일까지 막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