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Notice

[최현주] 9·11테러 실화 바탕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11월 한국 초연

2023.09.25

남경주·최정원·신영숙·차지연 등 출연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출연진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출연진

좌측 상단부터 남경주, 이정열, 서현철, 고창석, 최정원, 최현주, 정영주, 장예원, 신영숙, 차지연, 지현준, 주민진. [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2001년 9·11 테러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 국내 초연한다.

제작사 쇼노트는 11월 28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컴프롬어웨이’를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컴프롬어웨이’는 9·11 테러 당시 캐나다의 작은 도시 갠더에서 일어난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다. 테러로 인해 비행기 수십 대가 갠더에 불시착한 상황에서 주민들이 7천명가량의 승객과 협력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캐나다 출신의 아이린 산코프와 데이비드 헤인이 원작의 대본과 작곡을 맡았다. 이들은 2011년 갠더에 방문해 현지인과 비행기 승객들을 인터뷰하며 작품을 제작했다.

2017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한 뒤 토니상, 2019년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 상을 받았다. 아일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등에서 공연을 올렸다.

모든 배우는 1인 2역 이상을 맡아 주민과 승객 등을 연기한다.

남경주와 이정열은 갠더에 불시착한 뒤 새로운 인연을 만나 삶에 변화를 겪는 닉과 항공관제사 더그 등을 연기한다.

최정원과 최현주는 텍사스 출신의 미국인으로 갠더에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다이앤 역과 갠더의 도넛 가게에서 일하는 크리스탈 역 등으로 출연한다.

신영숙과 차지연은 아메리칸 에어라인 최초의 여성 기장 베벌리와 갠더 학교에서 일하는 선생님 아네트 등을 맡는다.

정영주와 장예원은 캐나다 재향 군인회 회장 뷸라 등을 소화하며, 서현철과 고창석은 갠더의 시장 클로드 등을 연기한다.

‘레드북’, ‘하데스 타운’ 등의 박소영이 한국 초연의 연출을 맡으며 ‘데스노트’, ‘웃는 남자’ 등의 오필영이 무대 디자인을 책임진다.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최주성 기자(cjs@yna.co.kr)

전체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