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Notice

[황건하] 뮤지컬 ‘금악:禁樂’, 호평 속 성황리 개막

2021.08.26

[위드인뉴스 김예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창작 뮤지컬 <금악:禁樂>이 8월 18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창작 초연의 막을 올리며 관객들의 호평 속에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연주하는 음악과 무용에 관한 일을 담당한 관청인 장악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묘한 사건을 담은 판타지 사극 <금악:禁樂>은 천재 악공 성율과 효명세자 이영의 이야기를 그린다.
유주혜, 고은영, 조풍래, 황건하, 추다혜, 윤진웅, 남경주, 한범희, 조수황, 민정기, 함영선, 김의환, 심재훈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13인의 주조연들은 물론, 30인의 앙상블과 32인조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웅장한 음악에 풍성해진 볼거리가 더해져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특히 주인공 성율이 소리에 대한 갈망을 노래하는 넘버 ‘들려주고 싶어’에서 소리정령들이 ‘나각’, ‘생황’ 등 국악기와 타악기들을 무대 위에서 실제로 연주하는 장면과, 극의 클라이맥스인 ‘진찬연’ 장면에서 오케스트라 피트를 무대 바로 밑까지 높여 32인의 연희 악공들로 표현한 장면은 극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원일 예술감독은 “이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인간은 참으로 미묘한 존재라는 생각을 거듭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음악을 하면서 환청과 소리, 노래와 메아리, 그리고 어떤 소리를 들은 인간 주체(신체) 내부의 변화와 균열에 관하여 다양한 상상을 해왔고 나름의 경험을 했다.”고 전하며, “이 공연의 극적 전개와 무대 양식이 관객들에게 다가갈 때 소리와 음악과 공간에 대한 다양한 상상력이 발생했으면 좋겠다.각자 자신의 소리가 무엇인지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해보는 재미있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을 내비쳤다.

 

뮤지컬 <금악:禁樂>은 8월 2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티켓가격은 R석 88,000원, S석 66,000원, A석 44,000원, B석 22,000원으로 인터파크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김예림 withinnews@gmail.com

전체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