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진범 최원홍 반전, 송승헌 과거사에 의문 (종합)
2017-11-11유경상 기자
강간미수 폭행 사건의 범인은 김동준이 아닌 최원홍이었고, 저승사자 송승헌은 인간 송승헌의 과거사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11월 11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블랙’ 9회 (극본 최란/연출 김홍선)에서 저승사자 블랙(송승헌 분)은 인간 한무강(송승헌 분)의 몸을 쓰며 한무강의 꿈을 꿨다.
오만수(김동준 분)는 티파니(오초희 분) 강간미수 폭행범으로 지목당한 뒤 당일의 행적이 기억나지 않아 괴로워하면서도 강하람(고아라 분)에게서 티파니가 딸과 함께 자살한다는 예언을 듣고 티파니에게 사죄하는 쪽을 택했다. 오만수는 “내가 그런 것 같다. 잘못했다”며 무릎 꿇었고, 티파니는 자살을 포기하는 동시에 오만수가 범인이 아님을 알았다.
티파니가 범인에게 낸 목 상처는 오른쪽인 반면 오만수는 왼쪽 목에 상처가 있었기 때문. 강하람은 그 왼쪽 목의 상처마저 건물 폭파 사건 때 돌이 튀며 생긴 거라고 증언했다. 세 사람은 진범이 따로 존재함을 눈치 챘고, 강하람은 티파니에게서 잠시 죽음의 그림자가 사라졌다가 티파니는 물론 오만수에게도 그림자가 생기는 것을 봤다.
이에 강하람은 티파니가 딸 효진(이고은 분)의 약을 챙기러 집에 간다고 하자 자신이 대신 약을 가지러 갔다가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강하람은 자살로 위장된 죽임을 당할 뻔했지만 곧이어 도착한 티파니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그 시각 오만수 역시 괴한에 의해 목이 매달아질 뻔 했다가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블랙을 발로 밟고 살아났다.
블랙은 얼떨결에 오만수를 살리고 “내가 살린 게 아니다”며 경악했고, 그 사이 강하람은 티파니에게서 범인의 단서를 얻었다. 티파니는 구릿한 쑥냄새에 대해 이야기했고, 강하람은 파티날 오상민(최원홍 분)에게서 난 냄새를 기억했다. 강하람은 오상민을 찾아내자마자 한무강에게 신고했지만 이내 오상민에게 뒤통수를 맞고 쓰러졌다.
오상민은 강하람을 납치한 뒤 부친 오만호(최민철 분)에게 도움을 청했고, 오만호가 상황을 수습하려는 사이 블랙이 먼저 움직였다. 블랙은 차량조회를 통해 강하람이 납치된 차를 찾아냈고, 오상민에게 뒤통수를 맞고 쓰러지며 강하람에게 입을 맞췄다. 이어 경찰들이 더 도착하며 오상민은 체포됐고 블랙은 강하람을 향한 사랑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오만수는 이복형 오만호가 아들의 잘못을 자신에게 뒤집어씌우려 한 사실을 알고 분노 “이제 더는 개처럼 맞지 않는다”며 처음으로 오만호의 폭행에 반발했다. 또 오만수는 제 누명을 벗겨준 강하람에게 강하람이 원하던 부친을 죽인 범인에 대한 정보를 줬다. 강하람은 그 문신남을 찾아 나섰지만 그가 이미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망연자실했다.
그 사이 한무강 약혼녀 윤수완(이엘 분)은 첸(이관훈 분)에게서 도망쳤다가 다시 납치됐다. 블랙은 강하람의 혼을 담아야 할 구슬을 잃어버렸고, 그 구슬은 레오(김재영 분)의 주치의가 가로채 정체에 의문을 더했다. 이후 이날 방송말미 블랙은 한무강의 과거 일을 꿈꿨다. 한무강의 꿈속에서 한 소년이 한무강을 위협하는 클라라의 뒤통수를 쳤다.
블랙은 꿈에서 깨어나며 한무강이 ‘한무강’이라고 적힌 옷을 입고 있는 다른 소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기억했다. 블랙은 “뭐야? 그럼 준이가 한무강이 아니었던 거야?”라며 경악하는 모습으로 진짜 한무강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모았다. (사진=OCN 주말드라마 ‘블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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