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배우 김우형, 한지상, 신성록, 조정은, 김지현, 장은아, 박건형, 최재웅, 박성환, 강홍석, 김산호, 손동운, 이호원(호야), 조광화 연출, 김문정 음악 수퍼바이저등이 참석했다.
‘모래시계’는 지난 1995년 일명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2017. 10.30티브이데일리 안성후 기자
|
[티브이데일리 안성후 기자] 뮤지컬 ‘모래시계'(연출 조광화) 제작발표회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김우형, 한지상, 신성록, 조정은, 김지현, 장은아, 박건형, 최재웅, 박성환, 강홍석, 김산호, 손동운, 이호원(호야), 조광화 연출, 김문정 음악 수퍼바이저등이 참석했다. ‘모래시계’는 지난 1995년 일명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
2017-10-30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뮤지컬계 연말 기대작들이 대거 개막을 예고한 가운데, 예년에 비해 뮤지컬 팬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창작뮤지컬들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안재욱, 이건명, 정성화, 차지연, 김성규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기억소환, 추억정산 뮤지컬<광화문 연가>(제작:CJ E&M, (재)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는 지난 18일 그랜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랭킹 1위에 등극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등 연말 창작뮤지컬 중 독보적인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쥬크박스 뮤지컬로 故이영훈 작곡가의 곡에 고선웅 작가의 극작과 이지나의 연출이 더해졌다.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사랑과 이별 이야기로 향수를 자아내며 올 겨울 ‘추억’과 ‘광화문’이란 키워드로 관객들을 찾아갈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오는 12월 15일(금)부터 2018년 1월 14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고전 원작을 기반으로 2017년 국내 최초 창작 뮤지컬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뮤지컬 <햄릿:얼라이브>(제작:CJ E&M)도 올해 연말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연출가 아드리안 오스몬드(Adrian Osmond)의 치밀한 분석과 작곡가 김경육의 묵직한 선율을 통해 관객들은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끼게 될 예정이다.
‘햄릿’ 역에 배우 홍광호와 고은성, ‘클로디어스’ 역에 배우 양준모와 임현수, ‘거트루드’ 역에 김선영과문혜원, ‘오필리어’ 역에 정재은 등 캐릭터와 배우의 절묘한 조합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가혹한 운명 한가운데서 고뇌를 노래하는 ‘햄릿’의 이야기는 오는 11월 23일부터 2018년 1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하나의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도 기대를 모은다. TV 방영 당시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동명의 국민 드라마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원작 드라마의 탄탄한 중심스토리와 생명력 넘치는 캐릭터는 유지하되 집중과 선택의 각색을 통해 방대한 분량의 원작을 압축해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클래식과 록을 넘나드는 웅장하고 서정적인 음악, 숨 가쁜 시대의 변화를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펼치며 현대적 재해석을 가미한 무대 미술과 영상 등을 활용한 역동적인 무대 연출은 뮤지컬 <모래시계>의 매력을 최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출 조광화, 음악 수퍼바이저 김문정, 오상준 작곡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창작진이 모여 기존 라이선스와 차별화되는 명품 창작 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모래시계>에는 배우 김우형, 한지상, 신성록, 조정은, 김지현, 장은아, 박건형, 강필석, 최재웅, 박성환, 강홍석, 김산호, 손동운, 이호원이 함께하며 올 연말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12월 5일부터 2018년 2월 11일까지 공연된다.
전체기사보기
2017-10-27허다민 기자
|
한국 초연 뮤지컬 ‘타이타닉(연출 에릭셰퍼)’이 오늘(27일) 2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27일 제작사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티켓 오픈은 12월 5~31일까지의 공연을 대상으로 하며, 11월 12일까지 예매하는 관객에 한하여 조기예매 20%의 할인이 제공된다.
‘타이타닉’은 지난 23일 하나금융그룹의 장소 협조로 삼성동 소재 Space1 9층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타이타닉’의 한국 프로덕션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와 연출을 맡은 에릭 셰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타이타닉’은 비극 속에서 피어난 사람들의 희생과 용기를 그린 작품”이라며 “죽음의 순간 모든 사람은 평범하다는 보편적인 진리를 그렸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타이타닉’이 2018~19시즌 브로드웨이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작품의 최종 목표가 토니상 베스트 리바이벌 상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에릭 셰퍼 연출은 작품의 관람 포인트로 ‘멀티-롤(Multi-Role)’을 꼽았다. 최대 다섯 개의 멀티 역할을 맡는 배우들은 타이타닉호에 승선한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의 사람들을 표현한다. 에릭 셰퍼는 “의상 전환은 불과 30초만에 이뤄지는데 단순히 역할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몸의 자태와 행동이 바뀐다”라고 설명했다.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배우들 또한 “한국에서 초연되는 ‘타이타닉’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을 내비쳤다.
같은 날(23일) 저녁 8시 백암아트홀에서는 서현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쇼케이스(더 타이타닉 라이브)를 선보였다. 추첨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240명의 일반 관객과 현장에서 함께한 쇼케이스는 네이버 생중계를 통해서 15,500여 명의 시청자를 모으며 큰 관심을 끌었다.
전 배우와 12인조로 편성한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이 날 행사는 ‘타이타닉’의 넘버를 최초로 공개했다. 생중계를 시청하는 관객들은 실시간 댓글을 통해 ‘본 공연을 보는 듯한 감동이 밀려온다’, ‘빨리 공연을 만나고 싶다’ 등 큰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타이타닉’은 오는 11월 10일 한국에서의 역사적인 초연을 앞두고 있다. 2018년 2월 11일까지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공연정보]
공연명: 뮤지컬 ‘타이타닉’
프로듀서: 신춘수
극작: 피터 스통
작곡: 모리 예스톤
연출: 에릭 셰퍼
무대디자인: 폴 테이트 드푸
공연기간: 2017년 11월 10일 ~ 2018년 2월 11일
공연장소: 샤롯데씨어터
출연진: 문종원, 서경수, 윤공주, 임혜영, 김용수, 이희정, 김봉환, 임선애, 조성윤, 켄(VIXX), 정동화, 송원근, 이지수, 전재홍, 서승원, 박준형, 김리, 방글아, 권용국, 이준호, 왕시명, 이상욱 외
관람료: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뉴스컬처=허다민 기자)
2017-10-27이민희 문화칼럼니스트
뮤지컬 ‘시스터 액트’
우피 골드버그가 제작해 내한 공연
밤무대 삼류 여가수가 수녀 합창단의 지휘자가 되는 뮤지컬 코미디 영화 ‘시스터 액트’가 영화에 출연했던 우피 골드버그의 프로듀싱으로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국내 내한 공연을 갖는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디바가 되길 꿈꾸는 들로리스가 우연히 범죄를 목격하여 수녀원에 숨게 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영화의 스토리를 유지하면서, 대본과 음악 모두 새롭게 만들어졌다. 디스코부터 가스펠, 블루스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이 무대를 채울 예정.
특히 배우 김소향이 아시아인 최초로 캐스팅 되어 눈길을 끈다. ‘시스터 액트’의 유일한 동양인 배우로 견습 수녀 메리 로버트를 연기한다.
11월 25일부터 2018년 1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
뮤지컬 ‘햄릿: 얼라이브’
국내 최초 햄릿 창작 뮤지컬
영국 역사상 최고의 극작가로 손꼽히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을 원작으로 한 국내 창작 뮤지컬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음악이 무대 위에서 어우러진다.
삶과 죽음에 대한 끊임없는 고뇌를 표현하는 햄릿은 홍광호와 고은성이 연기한다. 진실을 외면하고 은폐하며, 뒤틀린 욕망에 집착하는 클로디어스 역은 양준모, 임현수가 맡는다. 햄릿을 지키고자 한 비운의 왕비이자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 역은 김선영, 문혜원이 맡아 무대에 선다.
11월 23일부터 2018년 1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불행했던 천재의 드라마틱한 삶
현대 스릴러, 추리, 공포 장르의 창시자로 불리는 에드거 앨런 포의 굴곡지고 수수께끼 같은 삶을 그린 작품이다. 19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소설가인 그는 가난과 신경쇠약 등으로 불행한 인생을 산 천재로 알려져 있다.
에드거 앨런 포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부터 첫사랑과의 아픔, 그의 천재성을 시기한 사람들과의 대립 등 드라마틱한 삶이 무대에 오른다. 자신의 남다른 천재성을 불멸의 작품들에 쏟아 부은 주인공 에드거 앨런 포 역은 배우 김수용, 정동하, 윤형렬이 캐스팅 됐다. 에드거 앨런 포를 시기해 파멸로 이끄는 세기의 라이벌 그리스월드 역은 배우 최수형, 에녹, 정상윤, 백형훈이 연기한다. 에드거 앨런 포의 가슴 아픈 첫사랑 엘마이라 역은 배우 안유진, 최우리, 나하나이 맡는다.
11월 17일부터 2018년 2월 4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고흐의 명작이 살아있는 무대
세계적인 화가 반 고흐의 짧지만 강렬했던 37년 삶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최첨단 영상 기술로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화려한 무대와 서정적인 곡으로 초연 당시 큰 인기를 모은 작품. 고흐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 ‘고흐의 방’, ‘꽃핀 아몬드 나무’ 등이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반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가 실제 주고받은 700여 통의 편지, 수많은 명작들에 담긴 고흐의 이야기를 통해 귀를 자른 미치광이 화가가 아닌 인간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날 수 있는 무대.
11월 4일부터 2018년 1월 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
베어 더 뮤지컬
청춘들의 불안과 방황을 그린 뮤지컬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의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을 감각적인 곡과 대담하면서도 시적인 가사로 그려낸 작품.
세 번째 무대에 오르는 ‘베어 더 뮤지컬’은 브로드웨이 원작에 충실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소극장으로 무대를 옮긴다. 배우와 관객의 밀접한 호흡으로 몰입할 수 있는 공연이 기대된다.
2015년 국내 초연 시 출연했던 윤소호를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강찬, 정휘, 고상호, 임준혁, 노윤 등 6명의 배우가 각기 다른 매력의 피터와 제이슨을 표현한다.
11월 28일부터 2018년 2월 25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
2017/10/26송고시간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창작 뮤지컬 ‘벤허’가 오는 11월 2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9개 부분 후보에 올랐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윤호진·김승업)는 작품 부문 최고상 격인 ‘올해의 뮤지컬상’에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벤허’, ‘어쩌면 해피엔딩’, ‘인터뷰’, ‘찌질의 역사’ 등 6개 작품이 노미네이트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벤허는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음악상, 안무상 등 9개상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이 됐다.
뮤지컬 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강필석, ‘어쩌면 해피엔딩’ 김재범, ‘벤허’의 박은태, ‘영웅’의 양준모, ‘벤허’의 카이, ‘미스터 마우스’의 홍광호가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에는 ‘사의찬미’의 안유진, ‘아리랑’의 윤공주, ‘어쩌면 해피엔딩’의 전미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정인지, ‘찌질의 역사’의 정재은, ‘마타하리’의 차지연이 후보로 선정됐다.
이는 작년 10월부터 이번 달까지 공연된 창작 뮤지컬 65편과 라이선스 뮤지컬 22편 등 총 87편을 심사한 결과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뮤지컬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충무아트센터가 중심이 돼 2012년부터 개최해온 뮤지컬 시상식이다. 올해부터 ‘앙상블상’과 ‘외국 뮤지컬 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이 신설됐다.
한진섭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특히 대학로 중소극장 작품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며 “몇몇 대형 창작 뮤지컬 작품도 작품성·대중성을 갖추고 예매 사이트 상위에 지속적으로 랭크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sj9974@yna.co.kr
전체기사보기2017-10-26서은영 기자
|
올해 최고의 창작 뮤지컬을 뽑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다음 달 20일 서울 중구 신당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뮤지컬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해온 뮤지컬 시상식으로 올해는 7명의 심사위원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서울에서 10일 이상 공연한 뮤지컬 중 출품된 87편(창작뮤지컬 65편, 라이선스 뮤지컬 22편) 중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시상부문은 총 6개 부문, 21개상으로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외국뮤지컬 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을 제외한 19개상은 창작뮤지컬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라이선스 뮤지컬을 성공적으로 한국화한 인물에게 주는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과 앙상블상이 새롭게 제정됐다.
|
시상식에 앞서 26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기자간담회에선 후보에 오른 배우들과 작품이 공개됐다. 최고상인 ‘올해의 뮤지컬상’에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벤허, 어쩌면 해피엔딩, 인터뷰, 찌질의 역사 등 5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또 혁신상에는 ‘꾿빠이, 이상’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재연작 중 성공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작품에 수여하는 베스트리바이벌상에는 ‘마타하리’ ‘밑바닥에서’ ‘사의 찬미’ ‘신과 함께’ ‘아리랑’ 등이 후보작으로 뽑혔다.
라이선스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보디가드’ ‘시라노’ ‘오!캐롤’ ‘키다리아저씨’가 이름을 올렸다.
최다 노미네이트된 작품은 뮤지컬 ‘벤허’로 올해의 뮤지컬상부터 음악상, 안무상 등 9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배우 부문에는 총 7개 상이 주어진다. 남우주연상에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강필석, ‘어쩌면 해피엔딩’의 김재범, ‘벤허’의 박은태와 카이, ‘영웅’의 양준모, ‘미스터마우스’의 홍광호 등 6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또 여우주연상에는 ‘사의 찬미’ 안유진, ‘아리랑’ 윤공주, ‘어쩌면 해피엔딩’의 전미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정인지, ‘찌질의 역사’의 정재은, ‘마타하리’의 차지연 등이 노미네이트됐다. 이밖에 올해 신설된 앙상블상에는 ‘꾿빠이, 이상’ ‘벤허’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이 후보작으로 뽑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진섭 서울시뮤지컬단장은 “주역도 조연도 단역도 아닌 앙상블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앙상블상을 수여하는 것이 해외 뮤지컬 어워드에선 일반적”이라며 제정 이유를 밝혔다.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윤호진 에이콤 대표는 “제작여건이 점점 나빠지고 있지만 창작 뮤지컬이 해외 투어에 나서는 것은 물론 라이선스를 판매하는 사례까지 나와 미래가 밝다”며 “이번 시상식은 한국 뮤지컬의 발전을 실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전체기사보기2017-10-26 박정환 기자
![]() |
한진섭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은 26일 서울 중구 신당동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의 작품상 등 21개상 후보를 발표했다.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오는 11월 20일 서울 중구 신당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 News1 박정환 기자 |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오는 11월20일 서울 중구 신당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뮤지컬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2012년부터 개최해온 뮤지컬 시상식이다.
시상식에 앞서 26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기자간담회에선 후보에 오른 배우들과 작품이 공개됐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윤호진, 김승업)는 심사 대상 작품에 관해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공연된 작품이 대상이며 창작뮤지컬 65편, 라이선스 뮤지컬 22편으로 총 87편의 작품이 출품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인 한진섭 조직위원은 “올해 대학로 중소형 뮤지컬이 약진했다”며 “대형 뮤지컬 중에선 벤허 등이 큰 반응을 얻었다”고 했다. 한 조직위원은 “흥행 부진으로 조기에 폐막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외 진출을 통해 뮤지컬 시장이 발전했다”고 했다.
한 조직위원은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시상부문은 6개 부문 21개상”이라며 “라이선스뮤지컬을 대상으로한 ‘베스트 외국뮤지컬상’과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을 제외한 19개상은 모두 창작뮤지컬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작품부문의 최고상 격인 올해의 뮤지컬상에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벤허’ ‘어쩌면 해피엔딩’ ‘인터뷰’ ‘찌질의 역사’가 후보로 올랐다. 흥행 결과를 떠나 실험적, 획기적인 시도를 한 작품을 선정하는 혁신상 후보에는 ‘꾿빠이, 이상’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이 올랐다.
베스트 리바이벌상엔 ‘마타하리’ ‘밑바닥에서’ ‘사의찬미’ ‘신과 함께’ ‘아리랑’이 후보로 지명됐다. 라이선스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보디가드’ ‘시라노’ ‘오!캐롤’ ‘키다리아저씨’가 이름을 올렸다.
작품부문에 이어 인물후보자는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열연을 펼친 배우들 중 대표작의 역할로 선정했다. 먼저 배우부문에는 남녀 주연상, 조연상, 신인상, 앙상블상 등 총 7개의 상이 주어진다.
남우주연상에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강필석, ‘어쩌면 해피엔딩’의 김재범, ‘벤허’의 박은태, ‘영웅’의 양준모, ‘벤허’의 카이, ‘미스터 마우스’의 홍광호가 후보로 올랐다. 여우주연상은 ‘사의찬미’의 안유진, ‘아리랑’의 윤공주, ‘어쩌면 해피엔딩’의 전미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정인지, ‘찌질의 역사’의 정재은, ‘마타하리’의 차지연이 각각 후보로 선정됐다.
주연배우들과 함께 극을 이끌면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 씬스틸러인 조연상 후보는 ‘팬레터’ 고훈정, ‘밑바닥에서’ 김대종, ‘아리랑’ 김우형, ‘벤허’ 민우혁, ‘서편제’ 이정열, ‘신과 함께’ 최정수가 남우조연상을 놓고 경쟁한다. ‘신과 함께’ 김건혜, ‘찌질의 역사’ 박란주, ‘벤허’ 서지영, ‘여신님이 보고계셔’ 유리아가 여우조연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차세대 뮤지컬계를 이끌어갈 신인상에는 ‘팬레터’ 손유동, ‘찌질의 역사’ 이휘종, ‘밀사’ 허도영이 남우신인상에, ‘찌질의 역사’ 김히어라, ‘서편제’ 이소연, ‘영웅’ 허민진이 여우신인상 후보에 지명됐다.
2017년 신설된 앙상블상에는 ‘꾿빠이, 이상’ ‘벤허’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이 후보로 올랐다. 그밖에 인기상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려낸다. 후보를 지정하지 않고 100% 대중의 의견을 통해 인기배우를 선정할 계획이다.
![]() |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후보© News1 |
전체기사보기
2017.10.26김현록 기자
![]() |
사진=뮤지컬 ‘벤허’ 포스터 |
뮤지컬 ‘벤허’가 제 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최다 후보에 올랐다.
26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센터 3층 예그린스페이스에서 제 6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개최기념 기자회견에서 6개 부문 21개 상 후보가 발표됐다.
그 결과 ‘벤허’가 올해의 뮤지컬상, 음악상, 안무상 등 9개상에 10회 노미네이트 되며 최다 후보를 냈다. ‘꾿빠이, 이상’,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어쩌면 해피엔딩’, ‘찌질의 역사‘가 각각 6개 부문에 올라 강세를 보였다.
작품 부문 최고상 격인 올해의 뮤지컬상에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벤허’, ‘어쩌면 해피엔딩’, ‘인터뷰’, ‘찌질의 역사’가 노미네이트 됐다. 초연된 작품 중 규모에 상관없이 예술성 작품성을 우선으로 흥행성 등 전반적 부문을 고려했다.
혁신상에는 ‘꾿빠이, 이상’,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이 올랐다. 베스트 리바이벌상은 ‘마타하리’, ‘밑바닥에서’, ‘사의찬미’, ‘신과 함께’, ‘아리랑‘이 이름을 올렸다. 또 라이선스 뮤지컬이 대상인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보디가드’, ‘시라노’, ‘오! 캐롤’, ‘키다리아저씨’가 노미네이트됐다.
배우 부문에서 남녀주연상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강필석, ‘어쩌면 해피엔딩’의 김재범, ‘벤허’의 박은태, ‘영웅’의 양준모, ‘벤허’의 카이, ‘미스터 마우스’의 홍광호가 후보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은 ‘사의찬미’ 안유진, ‘아리랑’ 윤공주, ‘어쩌면 해피엔딩’ 전미도, ‘나와 나타샤오 흰 당나귀’ 정인지, ‘찌질의 역사’ 정재은, ‘마타하리’ 차지연이 후보다.
또 ‘팬레터’ 고훈정, ‘밑바닥에서’ 김대종, ‘아리랑’ 김우형, ‘벤허’ 민우혁, ‘서편제’ 이정열, ‘신과 함께’ 최정수가 남우조연상 후보로, ‘신과 함께’ 김건혜, ‘찌질의 역사’ 박란주, ‘벤허’ 서지영 ‘여신님이 보고계셔’ 유리아가 여우조연상 후보로 선정됐다.
남우신인상은 ‘팬레터’ 손유동, ‘찌질의 역사’ 이휘종, ‘밀사’ 허도영이, 여우신인상은 ‘찌질의 역사’ 김히어라, ‘서편제’ 이소연, ‘영웅’ 허민진이 노미네이트 됐다
신설된 앙상블상에는 ‘꾿빠이, 이상’, ‘벤허’,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이 후보가 됐다. 인기상은 온라인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
연출상 후보는 ‘어쩌면 해피엔딩’ 김동연, ‘찌질의 역사’ 안재승, ‘꾿빠이, 이상’ 오루피나, ‘벤허’ 왕용범, ‘인터뷰’ 추정화 등 5명이다.
안무상에는 ‘벤허’ 문성우 ,’꾿빠이, 이상’ 예효승, ‘배쓰맨’ 정도영, ‘신과 함께’ 차진엽이, 극본상에는 ‘광염소나타’ 다미로 정민아, ‘어저면 해피엔딩’ 박천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박해림, ‘인터뷰’ 추정화가 노미네이트 됐다.
음악상은 ‘꾿빠이, 이상’ 작곡 김성수, ‘그 여름, 동물원’ 편곡 박기영, ‘벤허’ 작곡 이성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작곡 채한울, ‘어쩌면 해피엔딩’ 작곡 윌 에런슨이 후보다.
무대예술상의 경우 ‘벤허’ 무대디자인 서숙진, ‘꾿빠이, 이상’ 무대디자인 여신동, ‘더 데빌’ 조명디자인 원유섭이 후보에 올랐다. 라이선스 작품이 대상인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은 ‘오! 캐롤’ 극본각색 오리라,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무대디자인 오필령,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조명디자인 이우형, ‘시라노’ 음악감독 변희석이 노미네이트 됐다.
또 마지막으로 인물 작품 단체 등 장르에 관계없이 한 해 동안 창작뮤지컬의 모든 분야가 대상인 예그린대상 후보는 ‘뮤지컬 ‘빨래’, 뮤지컬 ‘영웅’, ‘우란문화재단, 뮤지컬배우 윤복희,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윤복희는 개인으로는 유일하게 예그린대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뮤지컬인을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2012년 시작된 뮤지컬 시상식이다. 올해 어워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서울 내에서 10일 이상 공연된 뮤지컬이 대상이다. 올해에는 창작뮤지컬 65편, 라이선스 뮤지컬 22편 등 총 87편이 출품됐다. 2개 부문을 제외한 19개상이 창작뮤지컬을 대상으로 주어진다.
제 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1월 20일 오후 7시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사회는 뮤지컬배우 남경주와 MC 박경림이 맡는다.
김현록 기자
전체기사보기2017.10.24신성아 기자
‘꿈의 선박’ 타이타닉호는 46.328톤, 길이 268.8m, 폭 27.7m, 최대 속도 23노트(42.6km/h)로 당대 세계 최대 규모 초호화 여객선이었다. 이중바닥, 16개의 방수격실, 특정 수위가 되면 자동으로 닫히는 문 등 ‘절대 가라앉지 않는 배’로 불리기도 했다.
1912년 4월 10일 영국 사우스햄프턴에서 첫 항해를 시작한 타이타닉호는 출항 5일만인 15일 빙산에 부딪혀 북대서양에서 침몰했다. 2200여명의 승객 중 1513명이 희생된 ‘불침선’의 침몰 사건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해난 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5일간의 운명적인 여정을 담은 뮤지컬 ‘타이타닉’이 브로드웨이 초연 20년 만에 11월 10일부터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 무대 위에 재현된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23일 오후 삼성동 Place 9층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뮤지컬 ‘타이타닉’은 브로드웨이에서 이미 검증을 받은 작품이다. 한국에서 새롭게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이번 프로덕션은 오리지널과 매우 다르다. 대본과 오케스트레이션 모두 새롭게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1985년 사고 발생 73년 만에 타이타닉호의 선체가 발견됐는 기사가 보도됐고, 이에 영감을 받은 작곡가 모리 예스톤과 작가 피터스톤이 만나 뮤지컬 ‘타이타닉’이 만들어졌다. 이들의 만남은 1997년 초연한 첫 해 토니어워즈에서 5개 부문,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1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미국투어를 비롯해 네덜란드, 독일, 캐나다, 호주, 핀란드 등 11개국에서 8개의 언어로 상연됐다.
신 프로듀서는 ‘타이타닉’ 한국 초연을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해 “첫 번째는 아름다운 음악과 잘 짜여진 극본이다. 모리 예스톤 작곡가는 2008년 ‘나인’이라는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지금까지 그의 음악 중 가장 세련됐다고 할 수 있다”며 자신했다.
이어 “모든 배우들이 최대 5개의 배역을 소화하는 ‘멀티-롤(Multi-role)’ 뮤지컬이다. 배에 승선한 모두가 주인공이다. 그들이 보여주는 에너지와 열정이 대단하다”라며 “마지막으로 에릭 셰퍼 연출가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배우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작품을 멋지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이타닉 호에는 현재 화폐가치로 5만5000달러(한화 약 6500만원)이상의 요금을 지불하고 1등실에 탑승한 부호들부터 미래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3등실에 오른 700여명의 이민자까지 다양한 계층의 승객들이 탑승했다.
‘스위니토드’에 이어 ‘타이타닉’ 연출을 맡은 에릭 셰퍼는 “작품은 계급이라는 이슈를 갖고 평등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1·2·3등급 칸으로 나눠졌지만 배가 침몰할 때는 아무 의미가 없다. 마지막에는 인류애만 남는다”고 말했다.
타이타닉호 사건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영화 ‘타이타닉'(1997년)으로 만들어져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내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는 1등실 여성과 3등실 남성의 계급차이를 극복한 ‘세기의 로맨스’를 그리며 비극적인 사랑을 보여줬다.
영화보다 먼저 제작된 뮤지컬 ‘타이타닉’은 항해하는 5일간 선내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과 인물들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비극의 맞이한 순간에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주겠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 사건이 발생할 당시 승무원들은 여자와 어린아이부터 보트에 탑승시켰으며, 연주자들은 마지막까지 연주를 멈추지 않았다.
에릭 셰퍼는 “11층 높이와 축구장 넓이의 타이타닉호를 무대에 그대로 구현할 수 없기에 멀티롤의 역할이 중요하다. 등장하는 대부분의 배우들이 최대 5개의 역할을 맡는다. 1등실이 3등실 손님이 되고, 30초 안에 의상이 바뀐다”며 “사진 여러 장을 배열한 것처럼 스냅샷 같은 장면을 연출해 관객이 실제 배를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타닉’은 뮤지컬의 본 고장 브로드웨이를 겨냥하고 있다. 오디컴퍼니는 2014년 ‘할러 이프 야 히얼 미’, 2015년 ‘닥터지바고’로 브로드웨이에 진출 한 경험이 있다. 오디컴퍼니는 현지 프로듀서와의 경합을 통해 뮤지컬 ‘타이타닉’의 한국 공연 라이선스와 더불어 브로드웨이 공연권을 확보했다.
세 번째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하는 신 프로듀서는 “2018~19년 브로드웨이 공연을 목표로 미국에서는 투자, 극장, 마케팅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픈런인 브로드웨이 극장가의 특성상 앞선 공연이 막을 내리는 시점이 언제가 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언제든 공연을 올릴 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적으로 토니상에서 베스트 리바이벌 상을 받는 것이 목표다. 오디컴퍼니는 확장된 해외시장에서 좋은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비록 두 작품이 실패로 끝났지만 ‘타이타닉’이 브로드웨이에서 성공해 롱런되길 바란다”며 포부를 전했다.
뮤지컬 ‘타이타닉’은 문종원, 서경수, 윤공주, 임혜영, 김용수, 이희정, 김봉환, 임선애, 조성윤, 빅스 켄, 정동화, 송원근, 이지수, 전재홍, 서승원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내년 2월 11일까지 공연된다. 관람료 6만~14만원. 문의 1588-5212.
[사진=연합뉴스]
2017.10.24서정준
![]() |
||
뮤지컬 ‘타이타닉’이 그 첫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뮤지컬 ‘타이타닉’의 제작발표회와 쇼케이스가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렸다. ‘타이타닉’은 오후 4시에 열린 제작발표회와 8시에 열린 쇼케이스를 통해 공연 2주를 앞두고도 베일에 쌓여있던 모습을 드러냈다.
뮤지컬 ‘타이타닉’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셀린 디온의 주제가로 전 세계적 히트를 기록했던 영화 ‘타이타닉’과 같은 1997년에 초연을 올렸다.
뮤지컬 ‘나폴레옹’이 지난 22일 막을 내린 터라 실제 무대를 만나는 것이 아닌, 삼성동 PLACE1과 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시간이었으나 배우들과 에릭 셰퍼 연출, 신춘수 대표는 모두들 한결같이 뮤지컬 ‘타이타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들은 영화와 다른 ‘타이타닉’의 강점을 세 가지로 압축했다.
![]() |
||
▲ 빅스 켄 |
첫째는 실제 타이타닉에 승선한 듯한 경험을 관객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무대 완성도다.
에릭 셰퍼 연출은 이에 대해 “11층 높이, 축구장 넓이의 배를 무대에 그대로 구현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스냅샷 같은 장면, 장면이 모여서 관객이 배를 타고 있는 느낌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 키는 바로 사전 영상으로 공개된 여러 개의 층계가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폴 테이트 드푸 무대 디자이너에 의하면 “선실의 격차를 상징하는” 여러 개의 층계가 만들어졌고, 이를 통해 각각의 객실, 승무원들의 다양한 상황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멀티 롤 역할을 해내는 배우들의 모습이 동시에 무대 위에서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배 안에서 실제 사건을 함께 경험하는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 |
||
▲ 윤공주 배우 |
둘째는 인류애를 다룬 피터 스톤의 짜임새 있는 대본과 ‘물’을 컨셉트로 해 만들어낸 모리 예스톤의 음악적 깊이다.
에릭 셰퍼 연출은 뮤지컬 ‘타이타닉’을 “제 마음 가까이 담은 소중한 작품”이라고 밝히며 “이 작품이 좋은 이유는 계급이라는 이슈로 평등을 말하기 때문이다. 객실이 1, 2, 3등급으로 나뉘어져있지만, 배가 침몰하는 순간 결국 인류애만이 남게 된다”며 대본이 주는 힘을 이야기했다.
신춘수 대표 역시 “타이타닉 침몰 사건은 엄청난 해양사건이다. 여기에 영감받은 두 작품이 바로 1997년에 나온 영화 ‘타이타닉’과 뮤지컬 ‘타이타닉’이다”라고 영화와 뮤지컬 모두를 언급하면서도 “뮤지컬은 실화를 바탕으로 해 다양한 인물을 그렸고, 영화는 ‘잭’과 ‘로즈’라는 인물을 통해 로맨스를 강조했는데 뮤지컬을 보시고 나면 공연이 끝날 쯤엔 영화 이상으로 강하게 마음에 남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브로드웨이에서 설문조사를 본 적이 있다며 많은 관객들이 영화 이상으로 뮤지컬에 지지를 보냈다는 멘트와 함께 “두 작품을 비교하는 것도 무척 재밌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빼먹지 않았다.
![]() |
||
▲ 임혜영 배우 |
모리 예스톤이 만든 음악 역시 호평이었다.
신춘수 대표는 “모리 예스톤의 음악 중 최고가 ‘타이타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15분 간 이어지는 오프닝 시퀀스를 꼽았다. 그는 “등장인물들이 모두 나와 배에 탑승하며 각자의 꿈과 희망을 말하는 15분짜리 시퀀스인데 역동적인 연출로 관객들이 직접 배에 탄 느낌을 주게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에릭 셰퍼 연출은 “미국 뮤지컬 역사상 탑 5 안에 들 정도로 평가받는 넘버”라고 설명을 덧붙인 뒤 “나는 ‘이시도르 스트라우스’와 ‘아이다 스트라우스’가 함께 부르는 ‘Still’이란 넘버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1등실 승객이던 두 부부는 자신들에게 주어진 구명보트를 거절했다. 남편은 아내만이라도 태우려고 했지만, 아내는 그것을 거절하고 평생을 함께한 남편과 타이타닉에 남게 되는데 그때 함께 부르는 노부부의 사랑 노래”라고 넘버를 설명했다.
![]() |
||
▲ 정동화 배우 |
배우들도 추천 넘버를 이야기했다. 조성윤 배우는 “놓치지 말아야 할 넘버는 단연 ‘바렛송'”이라며 웃음을 준 뒤 “‘내일 다시 만나길’이란 넘버는 배가 침몰하기 직전에 승객들이 부르는 노래인데 들을 때마다 울컥하고 그때마다 새로운 가사들이 귀에 꽂힌다. 그 넘버를 잘 감상해주시기 바란다”고 센스 있는 소감을 남겼고, 송원근 배우는 “‘바렛송’ 많이 좋다”고 대답을 이어가는 재치를 보인 뒤 “15분의 오프닝을 통해 배의 설계사부터 3등실 승객까지 모두가 탑승하고 출항하는 과정이 있다. 그 넘버를 들으면 타이타닉호에 대한 출발을 알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다”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노래를 꼽았다.
![]() |
||
▲ 신춘수 대표 |
마지막은 전체 배우가 최대 다섯 개의 배역을 소화하는 멀티 롤 시스템을 바탕으로 특정한 주연이 끌고 가는 것이 아닌 ‘앙상블 뮤지컬’이란 점이다.
신춘수 대표는 이를 위해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를 캐스팅했으며, 유명 배우 몇몇을 위주로 구성하는 ‘스타 캐스팅’과 정반대의 과정을 거쳤다는 점을 주요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여러분이 잘 모르시겠지만, 숨은 실력가들을 많이 캐스팅했다”고 밝히며 “한 두명이 아닌 모두가 주인공인 이 작품을 주목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에릭 세퍼 연출 역시 “천 명 이상의 배우를 오디션 봤다”고 말하며 멀티 롤에 맞춰 신체 조건 등, 다양한 기준에서 정말 배를 탔을 법한 사람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 |
||
▲ 에릭 셰퍼 연출 |
뮤지컬 ‘타이타닉’의 배우들은 승무원과 승객으로 나뉜다.
승무원에는 스미스 선장 역에 김용수, 1등 항해사 윌리엄 머독 역에 왕시명, 2등 항해사 찰스 라이틀러 역에 이상욱, 화부 프라이드 바렛 역에 조성윤, 빅스 켄, 무선기사 해롤드 브라이드 역에 정동화, 1등실 승무원 헨리 에치스 역에 이준호, 보초 프레드릭 플릿 역에 권용국, 벨보이 에드워드 역에 박준형이 출연한다.
승객에는 브루스 이스메이 역에 이희정, 토마스 앤드류스 역에 문종원과 서경수, 이시도르 스트라우스 역에 김봉환, 아이다 스트라우스 역에 임선애, 앨리스 빈 역에 윤공주, 에드가 빈 역에 전재홍, 캐롤라인 네빌 역에 임혜영, 찰스 클라크 역에 서승원, 짐 파렐 역에 송원근, 케이트 맥고원 역에 이지수, 케이트 머피 역에 김리, 케이트 멀린스 역에 방글아가 출연한다.
멀티 롤인만큼 스윙도 한두 명이 아니다. 김태문, 김가희, 노태빈, 남궁혜윤, 강동우 총 5명이 출연한다.
![]() |
||
▲ 이지수 배우 |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뮤지컬 ‘타이타닉’에 승선한 소감을 전했다.
김용수 배우는 “한국 초연이고 실화 바탕이기에 책임감이 있다”고 밝히며 “실제 스미스 선장에 근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남겼다.
이희정 배우는 “다른 공연하러 1997년에 브로드웨이에 갔었는데 그때 ‘타이타닉’이 개막했었다. 영화로 본 감동이 뮤지컬로도 있구나 했지만, 보지 못했다. 그런데 20년 뒤에 이렇게 라이선스에 출연하게 됐다는 게 감동적이다. 선박주인이라 나쁜 말 들을 수도 있는데 잘해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재홍 배우는 “금요일마다 비어프라이데이가 있어 연습이 끝난 뒤 맥주 한 캔씩 마시면서 서로 연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에선 연습실에서 술 마시는 걸 좋지 않게 보기도 하는데 신선한 시도였다”고 연습 중인 소감을 전했다.
문종원 배우는 작품 속 인물과 닮은 점을 이야기하며 “토마스는 자기 일에 사랑과 열정이 가득한 인물이다. 제가 그 인물을 닮았다기보다 닮고 싶다. 열정을 가지면서도 일에 대한 본분을 가지기 어렵다. 그런데 이 사람은 자기 일이 어떤 영향력을 가지는 지 정확히 알던 사람이다. ‘속도보단 편안함,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대사가 있는데 이 사람의 본질적인 생각을 말해주는 것 같다. 제가 작품 내에서 무척 의지하는 대사고 앞으로 연기하며 이 사람을 닮아가고 싶은 점”이란 생각을 전해 기대감을 키웠다.
![]() |
||
▲ 문종원 배우 |
빅스 켄은 “타이타닉이란 작품에서 나오는 모든 선후배님들이 주인공인 것 같아서 모두를 봐주시면 좋겠다”는 소감을, 임혜영 배우는 “지금까지 있던 공연과는 다른 작품이라 어떤 씬에서 감정을 표현하거나 캐릭터를 표현할 때 좀 다른 면이 있다. 연출님께서 이렇게 동선을 주거나 이렇게 정서를 표현하겠지 싶으면 새로운 뭔가를 얹어주셨다. 기존 공연과 다른 색다른 표현 방식으로 흥미롭고 집중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말했다.
첫 대극장 뮤지컬 출연인 정동화 배우는 “제 역할이 퀵체인지(공연 중 의상을 갈아입고 다른 캐릭터로 변신하는 것)가 제일 많다”고 전하며 “이 작품에 기여하는 바가 크구나. 책임감을 가져야겠다 싶었다. 어렵지만 기쁘고 즐겁게 하고 있다”고 어려운 점보단 기쁜 점을 밝혔다.
![]() |
||
▲ 정동화 배우 |
사람의 인상은 처음 3초가 결정하듯, 뮤지컬 ‘타이타닉’은 오디컴퍼니와 신춘수 프로듀서의 염원을 담은 채 기대 이상의 첫만남을 선사했다.
신춘수 대표 역시 “2018~2019년에 브로드웨이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말한 뒤 “이미 미국에서 많은 프로듀서와 투자자가 함께하길 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오디는 해외에서 작품을 선보일 생각이다.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에서 오랫동안 롱런하길 바란다”며 “이번 목표는 토니상 ‘베스트 리바이벌’ 부문임을 직접 밝히기도 했을만큼 자신이 넘친다.
하지만, 신춘수 대표가 직접 언급했듯 두 번의 실패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며 올 한해 오디컴퍼니의 뮤지컬들은 대체로 조금씩 아쉬운 점이 있었다.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는 아직 선언했던 것처럼 ‘월드 투어’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으며, ‘머더 포 투’는 대학로 소극장에서 가치를 빛낼 수 있게끔 잘 만든 유쾌한 작품이었지만, 흥행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드림걸즈’ 내한 공연은 그간 쌓아올린 오디컴퍼니의 명성에 흠집이 될 정도로 공연 취소, 막판 배우 교체 등의 악재를 겪었다. ‘컨택트’는 그 독특함과 에너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아직은 일정한 ‘흥행 공식’ 안에서 움직이는 한국 뮤지컬 시장을 재확인하는 결과에 머물렀다.
이러한 가운데 오디컴퍼니의 야심작 ‘타이타닉’이 지난해 ‘스위니토드’처럼 흥행과 비평 모두를 잡고 브로드웨이 진출의 꿈까지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some@mhnew.com
전체기사보기17년10월23일이지은 기자
|
‘타이타닉’ 윤공주가 대답하고 있다.
뮤지컬 ‘타이타닉(연출 에릭 셰퍼)’ 제작발표회가 오늘(23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Place1에서 열렸다.
‘타이타닉’은 1912년 첫 항해 당시 침몰한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현장에는 신춘수 프로듀서와 에릭 셰퍼 연출, 정동화, 송원근, 조성윤, 켄, 문종원, 서경수, 전재홍, 서승원, 이지수, 임혜영, 윤공주, 김봉환, 임선애, 이희정, 김용수 배우가 참석했다. 오는 11월 10일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공연정보]
공연명: 뮤지컬 ‘타이타닉’
프로듀서: 신춘수
극작: 피터 스통
작곡: 모리 예스톤
연출: 에릭 셰퍼
무대디자인: 폴 테이트 드푸
공연기간: 2017년 11월 10일 ~ 2018년 2월 11일
공연장소: 샤롯데씨어터
출연진: 문종원, 서경수, 윤공주, 임혜영, 김용수, 이희정, 김봉환, 임선애, 조성윤, 켄(VIXX), 정동화, 송원근, 이지수, 전재홍, 서승원, 박준형, 김리, 방글아, 권용국, 이준호, 왕시명, 이상욱 외
관람료: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뉴스컬처=이지은 수습기자)
전체기사보기2017.10.23유지윤 기자
![]() |
[사진제공=오디컴퍼니] |
뮤지컬 ‘타이타닉’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초연된다. 브로드웨이 진출을 처음부터 계획 삼은만큼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겠다는 의도다.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는 뮤지컬 ‘타이타닉’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오디 컴퍼니 신춘수 대표, 에릭 셰펴, 김용수, 왕시명, 이상욱, 조성윤, 케니, 정동화, 문종원, 김봉환, 임선애, 윤공주, 전재홍, 임혜영, 서승원, 송원근, 이지수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타이타닉’은 1912년 첫 항해 당시 침몰한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예상치 못한 비극 앞에서도 사그라지지 않았던 사랑과 용기를 담아냈다.
신춘수 대표는 뮤지컬 ‘타이타닉’을 국내로 가져오면서 대단한 자신감을 보였다. 스토리와 각본, 음악, 한 배우가 많이는 다섯 가지 배역을 소화하는 앙상블 캐스트, 연출 예릭 셰퍼에 대한 믿음으로 ‘타이타닉’의 성공을 자신했다.
‘타이타닉’은 주인공이 중심이 돼 끌어가는 이야기가 아닌, 1,2,3 등실 승객과 화부, 선장, 선원 등 타이타닉호에 있었던 모든 인물을 조명한다. 축구장 크기에 11층 높이의 타이타닉호를 구현해내 1등실과 3등실, 한 신에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그대로 보여준다.
에릭 셰퍼는 이같은 연출에 대해 “우리 공연을 보면 사진 여러개를 늘어놓은 것처럼 느낄 것이다. 이걸 연결했을 때 관객들이 배에 직접 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극대화시켰다”고 전했다. 이 그림은 한 장면에 집중하는 다른 뮤지컬과 달리 더 큰 그림에서 뮤지컬을 바라볼 수 있게 한 장치다.
무대 밑에 있던 오케스트라도 무대 위로 끌어올렸다. 신춘수 대표는 “타이타닉호에는 언제나 음악소리가 흐른다. 어느 층에서나 연주를 하고 있다. 그 점을 부각시켰다. 또 음악을 물이 흐르듯이 계속 흐르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른 작품들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들이 ‘타이타닉’으로 뭉쳤다. 에릭 셰퍼는 “멀티롤이 크다보니 드라마적, 댄스, 노래를 잘할 수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천 명 이상의 오디션을 보며 찾아냈다”고 밝혔다.
‘타이타닉’ 하면 영화를 빼놓을 수 없다. 1997년 만들어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케이트 윈슬릿 주연작인 이 작품은,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영화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옮겼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엄연히 다른 이야기로 흘러간다.
신춘수 대표는 “뮤지컬 ‘타이타닉’은 실화를 바탕으로 인류애를 그렸다. 침몰을 앞둔 상황에서 직면할 수 있는 희생과 협력 등을 담았다. 영화는 낭만화시켜 로맨스에 초점이 맞춰졌다.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배우 김봉환은 “실망시키지 않을 자신 있다”면서 뮤지컬 ‘타이타닉’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빅스 켄은 “배우 선생님들, 누나, 동생 모두가 주인공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계급이 나눠지는 1,2,3 등실, 선장 등의 모습에서 여러분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감되는 부분과 색다른 모습을 보면서 감동과 희망, 슬픔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신춘수 대표는 한국에서의 초연 후 오는 2018년~2019년에는 브로드웨이에서의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베스트 리바이벌 상을 받는게 목표”라고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에서 첫 출항하는 ‘타이타닉’호는 전무후무한 역작의 탄생을 알릴 수 있을까.
뮤지컬 ‘타이타닉’은 오는 11월 10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