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하와 최민철이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http://www.sisafocus.co.kr/news/photo/201906/213685_253086_56.jpg)
![배우 김수하와 최민철이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http://www.sisafocus.co.kr/news/photo/201906/213685_253087_541.jpg)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PL엔터테인먼트의 첫 제작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준, 양희준, 이휘종, 김수연, 김수하, 최민철, 임현수, 이경수, 이창용, 문장미 등이 참석해 시연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6월 18일부터 8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외쳐, 조선!’ 양희준X김수하, 뮤지컬계 사로잡을 ‘매력 만점’ 신인의 등장
2019.07.08 / 뉴스컬처 – 이솔희 기자
뮤지컬계를 사로잡을 신인 배우 두 사람이 등장했다. 바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는 양희준과 김수하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연출 우진하, 제작 PL엔터테인먼트·럭키제인타이틀/이하 ‘외쳐, 조선!’)은 시조가 국가 이념인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한다. 극 중 백성들을 시조 활동을 통해 삶의 고단함과 역경을 표출하지만, 역모 사건으로 인해 시조 활동이 금지된다. 하지만 15년 만에 조선시조자랑이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밀시조단 골빈당은 이를 기회 삼아 조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양희준과 김수하는 극 중 골빈당의 일원인 단과 진 역을 각각 맡아 무대에 오른다. 양희준이 연기하는 단은 멋에 살고 폼에 사는 인물이자 타고난 시조 창작 능력을 지닌 인물이다. 양희준은 캐릭터 특유의 익살스러운 면모를 능청스럽게 표현해내 극의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얽힌 비밀을 알게되며 성장하는 단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 호평 받고 있다.
그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의 배경에는 작품에 대한 오랜 연구가 있었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도 ‘외쳐, 조선!’의 쇼케이스 무대를 선보인 바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캐릭터를 만들어 온 것.
양희준은 지난달 열린 ‘외쳐, 조선!’ 프레스콜에서 “천진난만한 인물로서 저만의 성격을 담아서 단이라는 캐릭터를 구축했다. 연출님도 각자의 개성을 담아서 단을 만들고 표현하면 된다고 하셔서 부담없이 각자의 단을 구축했다”고 캐릭터를 그려내는 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작품의 제작을 맡은 PL엔터테인먼트 송혜선 대표는 “배우를 캐스팅할 때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단 역할을 어떤 배우가 해야 하나 고심했다. 양희준 씨와는 꼭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양희준을 향한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김수하 역시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으로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김수하가 맡은 진은 탁월한 실력을 지닌 시조꾼이자 시조대판서 홍국의 딸이라는 비밀을 숨기고 골빈당 활동을 하는 인물이다. 무대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김수하의 섬세한 표정 연기와 시원한 가창력이었다.
지난 2015년 뮤지컬 ‘미스사이공’을 통해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먼저 데뷔한 김수하는 다년 간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하우를 무대에서 풀어냈다. 덕분에 그는 국내 무대 데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무대에 스며들고 있다.
김수하는 “가장 좋은 것은 우리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스사이공’처럼)베트남 소녀의 이야기가 아니라 조선 백성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제가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진이를 연기하며 위로를 많이 받는다. 관객분들도 이번 작품을 통해 살아갈 때 필요한 용기와 위로를 얻어가셨으면 좋겠다”고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 무대에 오르게 된 소감을 묻자 “‘미스사이공’을 할 때에는 부담을 가지고 극장에 갔다면, 이번에는 놀이터에 놀러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작품에 젊고 풋풋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는 두 사람이 앞으로 무대에서 선보일 활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오는 8월 25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today초점]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의 젊은 감각, 뮤지컬 계 새바람 될까
2019.07.01 / 연예투데이뉴스 –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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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가상의 조선과 힙합의 만남, 기발한 믹스매치가 돋보이는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국내 뮤지컬 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모양새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가 국가 이념인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역모 사건 이후 백성들의 시조 활동이 금지됐으나 15년 만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조선시조자랑이 열리게 되고, 이를 기회 삼아 조선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자 하는 비밀시조단 골빈당의 활약을 그린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 송혜선 대표 겸 총괄 프로듀서, 우진하 연출, 박찬민 작가, 이정연 작곡가, 김은총 안무가를 비롯해 이휘종, 양희준, 준(이준영), 김수연, 김수하, 최민철, 임현수, 이경수, 이창용 등 전 출연진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시연에 이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8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 선정작이자 201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뮤지컬 부문 선정작이다. 정형화된 뮤지컬 기법을 거부한 젊은 창작진들의 신선한 상상력에 전통과 현대적 표현의 믹스매치가 ‘한’을 ‘흥’으로 승화한 색다른 감흥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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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젊은 창작진과 배우들과 같이 준비하면서 쇼케이스를 거쳐 지금 연강홀까지 왔는데, 꿈이라면 앞으로 더 발전시켜서 대표적인 한국의 뮤지컬이 됐으면 좋겠다. 한국의 뮤지컬에 무엇이 있냐고 물으면 이 젊은이들이 많든 뮤지컬이 있다고 보여주고 싶고, 해외에도 알려주고 싶고, 그런 마음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바람을 전했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조선에서 외치는 ‘자유’와 ‘희망’을 통해 불평등한 세상 속에 사는 사람들의 애환을 유쾌하고 통쾌한 웃음으로 그려낸다. 이는 극 중 가상의 조선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넘어 현시대를 반추하게 한다.
박찬민 작가는 “시의성, 동시대성을 닮는 것이 무대예술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가상의 세계를 그리는 데 있어서 어쨌든 현실적인 면을 담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했다.”며 “아이디어를 낼 당시에 어쩌면 우리가 익히 알법한, 드라마틱한 역사적 사건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했고 그런 것들이 우리 공연에 묻어날 수 있다면 작가로, 또는 작품으로 좀 더 가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동시대성을 담으려 노력했다. 최대한 무겁지 않게 재밌게 하려는 것이 목표였고 에너지를 발산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싶었다. 그것이 좀 더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풀어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고 쉬운 스토리로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극 중에서는 부채를 오브제로 사용한다. 가장 한국적 색채를 가지고 있는 소품이면서 작은 움직임에서부터 넓게 퍼져 간다는 상징성을 담았다고 한다. 우진하 연출은 “시조라는 자체가 역사적으로 양반에서부터 시작이 됐고 그것이 일반 백성들에게 퍼져 가면서 확장됐는데 그 의미를 소재로 가져왔다. ‘작은 외침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그리고 확장, 분출, 확산, 파동, 이렇듯 작은 것들이 퍼져 가는 단어들을 생각하면서 작품을 만들었다.”며 “그 안에서 부채라는 것은, 시조가 표현의 자유에 관한 이야기라면 마치 현대의 SNS에서 한 사람의 이야기가 여러 사람에게 퍼져 간다는 형태로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막에서는 관객들과 벽을 깨려고 많이 노력했다. 관객도 마치 무대 위에 있는 백성의 한 사람으로 느낄 수 있도록 풀어냈고, 객석을 이용한 동선을 실제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믹스매치의 표현에 주목할만하다. 랩의 라임과 흡사한 언어유희, 정형 시구에 입혀진 힙합 스타일의 음악, 한국무용에서부터 현대무용, 발레, 힙합, 스트릿 댄스, 방송 댄스 등 온갖 춤의 장르가 집결한 안무는 단연 으뜸이다. 장면마다 주, 조연, 앙상블이 따로 없이 고루 시선을 만들어 주었다. 한국무용의 춤사위가 이어지다가도 어느 순간 현대적 춤의 동작들로 빠르게 변환되는데 이러한 연결이 안무 전반에 사용된다. 일부 장면은 흡사 아이돌 댄스를 보는 듯하고, 일부 장면에서는 배우들이 각기 다른 장르의 춤을 즉흥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특히 이 경우 자칫 관객들의 시선을 한데 모으기 쉽지 않은데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그 어려운 일도 해낸다. 김은총 안무가는 “이 작품을 보시고 (관객들이) ‘쟤들 뭐지?’, ‘이거 뭐지?’라는 말씀을 듣는 게 제 개인적인 목표였다.”며 “처음에 이 작품을 시작했을 때, 그냥 막연하게 했던 생각이 남들이 하지 말라는 걸 다 해봐야겠다는 게 첫 시작이었다. 보통은 이런 작품에서는 한국무용만 주로 나오거나 스트릿 댄스만 주로 나올 텐데 그게 싫더라. ‘오셨으면 다 보고 가셔야지’라는 생각으로 남들이 하지 않는 것, 하지 말라는 것들을 다 해보자 싶어서 굉장히 다양한 방법으로 배우들을 괴롭혔다.”며 “첫 장면의 골빈당 멤버들의 안무는 즉흥이다. 핵심적인 감정만 디렉션을 주고 박자 안에서 캐릭터에 맞게끔 해 달라고 주문했다. 해서 매회 다른 동작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락킹, 스크릿 댄스, 발레, 비보이 등 여러 동작을 최대한 많은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꼭 주인공만 가운데 있지 않고 앙상블이 뒤에만 있지 않게, 그런 여러 암묵적인 법칙을 깨보자는 것이 저의 목표였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한 작품에서 여러 장르를 소화해야 할 배우들의 고충도 컸다. 그를 대표해 이경수는 “아주 훌륭한 안무를 해주셔서 소화하려고 부단히 애를 쓰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집중하고, 한 번도 투덜거리지 않으면서 하고 싶었지만, 차라리 발레나 재즈면 접하기라도 해봤을 텐데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장르를 뒤늦게 접하고 하차할 뻔했는데, 그런 저를 따뜻하게 포박해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내면서 “지금은 굉장히 행복하게 잘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같이 고생해준 동생들에게 닭고기 한 번 쏘겠다.”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국악에 힙합이 접목된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12개의 국악기, 22개의 클래식 오케스트라 악기, 7개의 밴드 악기가 조화를 이루고, 전통적인 국악 장단에서부터 국악에 랩이 가미된 음악까지 장르도 템포도 다양하게 사용됐다. 이정연 작곡가는 “저는 원래 국악에 큰 지식은 없었다. 오래 기타리스트로 활동했고 대중음악에 더 관심이 많았는데 조선 배경의 작품을 처음에 이야기할 때 저는 오히려 발칙한 상상을 많이 했다.”며 “조선이니까 판소리가 나오고 전통 장단이 나온다는 것은 제 입장에서는 1차원적으로 느껴졌다. 해서 재밌고 유쾌하게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 되려면 음악도 좀 친숙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도 넣어보고 현재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음악이 힙합인 것 같아서 주인공 캐릭터 테마를 설정할 때 힙합을 사용했고 그 외에도 뮤지컬 공부를 하면서 얻은 많은 좋은 장르를 사용하면서 그것을 국악으로 묶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이렇듯 젊은 패기와 신선한 감각으로 똘똘 뭉친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원작을 재해석하거나 유명 인물이나 사건을 모티브로 각색하는 식의 제작이 주를 이루는 국내 뮤지컬 계에도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오는 8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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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조선 스웨그다”…패기 가득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조선시대 배경으로 ‘시조’로 목소리를 전하는 창작 뮤지컬
국악에 힙합, 락킹·비보잉·발레·스트릿 댄스까지 볼거리 다양
2019.06.28 / 서울뉴스핌 – 황수정 기자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흥도 많고 한도 많았던 우리 민족의 조선시대를 신명나게 재현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이 독특하고 재치 넘치는 상상력으로 조선의 스웨그를 보여주고 있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젊은 창작진들과 배우들의 패기가 돋보이는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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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공연 장면 [사진=PL엔터테인먼트]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8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 선정작이자 201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뮤지컬 부문 선정작으로 지난해 11월 쇼케이스를 진행한 작품이다.
작품은 ‘시조’가 국가 이념인 상상 속의 ‘조선’을 배경으로 한다. 삶의 고단함과 역경을 시조 속에 담아 털어버렸던 백성들은 역모 사건으로 시조 활동이 금지되며 자유, 행복을 잊은 채 살아가게 된다. 그러던 중 누구나 참여 가능한 ‘조선시조자랑’이 15년 만에 열리면서 비밀시조단 골빈당이 조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박찬민 작가는 “동시대성을 담는게 무대예술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아이디어를 처음 내놓을 때 한국 사회에서는 공연에서 나올 수 없을만큼 드라마틱한 사건이 있었다. 그런 것들이 묻어날 수 있다면 관객에게 가치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최대한 무겁지 않게, 에너지를 발산하는 형식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직관적이고 쉬운 스토리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우진하 연출은 “시조는 처음 양반들에 의해 시작됐다. 이후 백성들에게까지 퍼졌다. ‘작은 외침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문구처럼 확장, 분출, 확산 등 작은 것들이 퍼져나가는 걸 많이 생각했다. 시조가 개인의 자유로 이야기하는 거라면, 부채를 활용해 여러 사람에게 퍼져나갈 수 있게 했다”며 “2막에서는 관객도 백성의 한 사람인 것처럼 느끼게 직접적인 대사나 객석을 이용한 동선을 많이 사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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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이정연 작곡가(위부터 아래로), 우진하 연출, 박찬민 작가 [사진=PL엔터테인먼트] |
극 중 ‘시조’는 자유와 희망을 의미한다. 불평등한 세상 속 사람들의 애환을 유쾌하고 통쾌한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시조를 읊는 방법에 계급과 신분의 차이를 뒀으며, ‘한’을 ‘흥’으로 승화시켜 신명나는 놀이로 분출한다.
특히 랩의 라임 못지 않은 언어 유희, 정형 시구에 입혀진 힙합 스타일의 음악, 전통 의상과 트렌드를 매치시켜 색다른 음악과 볼거리를 선사한다. 12개의 국악기, 22개의 클래식 오케스트라 악기, 7개의 밴드악기를 활용한다. 실제 국악 장단을 이용하거나 차용해 현대 음악의 형식에 맞게 편곡했다. 또 한국무용과 힙합댄스를 결합시켰다.
[포토]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김수하-최민철, 부녀의 갈등
2019.06.28 /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배우 김수하와 최민철이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http://www.sisafocus.co.kr/news/photo/201906/213685_253086_56.jpg)
![배우 김수하와 최민철이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http://www.sisafocus.co.kr/news/photo/201906/213685_253087_541.jpg)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PL엔터테인먼트의 첫 제작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준, 양희준, 이휘종, 김수연, 김수하, 최민철, 임현수, 이경수, 이창용, 문장미 등이 참석해 시연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6월 18일부터 8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NC현장]창작 초연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2019년 불태울 조선의 ‘힙'(종합)
2019.06.28 / 뉴스컬처 – 이솔희 기자
![[NC현장]창작 초연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2019년 불태울 조선의 '힙'(종합)](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9062815465916297_1561704418.jpg)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시조와 랩, 한국 무용과 힙합이 만났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으로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는 이 작품은 조선의 ‘힙’을 폭발시키며 신선하고 톡톡 튀는 창작 뮤지컬의 탄생을 알렸다.
28일 오후 3시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연출 우진하, 제작 PL엔터테인먼트·럭키제인타이틀)의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송혜선 프로듀서, 박찬민 작가, 이정연 작곡가, 우진하 연출, 김은총 안무가와 배우 이휘종, 양희준, 준, 김수연, 김수하, 최민철, 임현수, 이경수, 이창용이 참석했다.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은 시조가 국가 이념인 가상의 조선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조 활동이 금지된 후 15년 만에 조선시조자랑이 열리고, 단과 진을 주축으로 한 골빈당은 이를 기회 삼아 조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8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 선정작, 201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올해의 레퍼토리 뮤지컬 부문 선정작인 이 작품은 PL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첫 번째 뮤지컬이다.
작품은 국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한국무용과 힙합을 접목시키는 등 전통과 현대의 만남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NC현장]창작 초연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2019년 불태울 조선의 '힙'(종합)](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9062815320516229_1561703525.jpg)
멋에 살고 폼에 사는 인물 단 역에는 준과 양희준, 이휘종이 캐스팅됐다. 제일의 시조꾼이자 골빈당에서 활동하는 진은 김수하와 김수연이 연기한다. 백성들의 자유로운 시조를 금지한 홍국 역에는 최민철과 임현수가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이경수, 이창용, 장재웅, 정선기, 정아영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함께해 무대를 완성시킨다.
이번 작품은 현시대의 사회적 분위기를 가득 담았다. 이에 대해 박찬민 작가는 “동시대성을 담는 게 무대 예술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현실적인 것을 반영하는 게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부채가 상징적인 소품으로 사용된다. 우진하 연출은 “확장, 분출, 확산, 파동 등 작은 것들이 퍼져 나가는 단어들을 생각하면서 작품을 만들었다. 지금은 SNS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시대 아닌가. SNS처럼 확산해가고 여러 사람에게 퍼져나가는 형태로 부채를 사용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NC현장]창작 초연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2019년 불태울 조선의 '힙'(종합)](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9062815374716253_1561703868.jpg)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서게 된 김수하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미스사이공’이라는 작품으로 공연을 했었다. 가장 좋은 건 우리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 소녀의 이야기가 아니라 조선 백성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제가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고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분장실도 다같이 써서 재밌고 좋다. ‘미스사이공’은 부담을 가지고 극장에 갔다면 지금은 놀이터에 놀러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한국에서 공연을 하는 소감을 전했다.
단 역을 맡은 준(이준영)은 “세 명의 매력이 다 다르다보니 대본을 분석했을 때 다른 부분이 많더라. 어떻게 하면 통일성이 보이면서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세 명의 공연을 다 보신다면 다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휘종은 “대본을 봤을 때 영화 ‘왕의 남자’가 떠올랐다.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재밌게 놀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함께 하는 배우들을 보고 조금 더 아이 같고 유쾌하게 그려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준영이는 춤을 잘 추고 희준이는 노래를 잘 해서 셋이 함께 할 때 시너지가 발생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희준은 “처음에는 천진난만한 인물로서 저의 성격을 담아서 단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연출님이 셋이 하나로 맞출 필요 없이 개성을 담아서 표현하면 된다고 하셔서 부담없이 각자의 단을 쉽고 편하게 구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을 맡은 PL엔터테인먼트 송혜선 대표는 “만약 제작을 하게 된다면 한국의 창작 뮤지컬을 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연히 보게 된 작품인데 이 무거운 소재를 이렇게 표현하고, 젊은 창작진들이 현재 우리의 문제를 즐겁게 표현해줘서 너무 좋았다. 관객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싶었다. 이 작품이 그렇다. 이런 창작진을 만난 것은 인생의 행운이다”라며 작품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해외에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작품에서 백성 역할 하는 분들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이 공연의 주제도 그렇게 말하고 있기 때문에 작품을 하는 모든 분들과 관객분들이 한 마음으로 보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오는 8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포토]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의 멋스러운 조화
2019.06.28 /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배우들이 하이라이트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http://www.sisafocus.co.kr/news/photo/201906/213667_253053_5335.jpg)
![배우들이 하이라이트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http://www.sisafocus.co.kr/news/photo/201906/213667_253054_5351.jpg)
![배우들이 하이라이트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http://www.sisafocus.co.kr/news/photo/201906/213667_253055_545.jpg)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PL엔터테인먼트의 첫 제작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준, 양희준, 이휘종, 김수연, 김수하, 최민철, 임현수, 이경수, 이창용, 문장미 등이 참석해 시연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를 국가이념으로 삼고 있는 가상의 조선 시대 자유롭게 시조를 할 권리를 빼앗긴 백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6월 18일부터 8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MK현장]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시조X힙합의 결합, 색다른 창작뮤지컬
2019.06.28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 신영은 기자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이 시조와 힙합의 결합이라는 시도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프레스콜이 열렸다. 송혜선 프로듀서, 박찬민 작가, 이정연 작곡가, 우진하 연출, 김은총 안무가를 비롯해 전체 배우가 참석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은 ‘시조’가 국가 이념인 상상 속의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지난해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 선정작인 이 작품은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올해의 레퍼토리 뮤지컬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찬민 작가는 “가상의 세계를 그리는데 있어서 현실적인 부분을 반영하는게 옳다고 생각했다. 시대성을 담는게 우리 관객들에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우진하 연출은 “시조라는 것 자체가 조선시대 이전부터 양반들에 의해 시작됐다. 양반들에서 시작된게 평민들에게도 확장돼갔다. 작은 것들이 퍼저나가는 걸 생각하면서 작품을 생각했다. 그 안에서 ‘부채’라는 것은 마치 요즘 시대의 ‘SNS’처럼 생각해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역모 사건으로 백성들의 시조 활동이 금지됐으나 15년 만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조선시조자랑이 열리게 되고, 비밀시조단 골빈당은 이를 기회 삼아 조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 작품은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 ‘시조’에 현재 트렌드인 힙합 스타일의 음악을 결합한 색다른 작품이다.
김은총 안무가는 “남들이 하지 말라는 걸 해야겠다는 게 저의 생각이었다. 보통 이런 작품에선 한국무용만, 아니면 스트리트 댄스만 할텐데, 그게 싫더라. 다 보여드리고 싶었다. 락킹, 스트리트 댄스, 발레, 비보잉 등 다양한 동작들을 보여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작곡가는 “국악에 대한 큰 지식은 없었다. 오랫동안 기타연주자로 활동하면서 대중음악에 더 관심이 많았다”면서 “조선 시대를 배경이라는 얘기를 듣고 오히려 발칙한 생각을 했다. 조선이니까 판소리, 전통 장단을 사용하는 건 1차원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도 도전해보고 싶었고, 요즘 대중이 가장 좋아하는 게 힙합이라고 생각해 주인공의 넘버에 힙합을 차용했다. 그리고 여기에 국악을 엮는데 힘을 썼다”고 말했다.
가수와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며 실력을 검증 받은 준(이준영), 지난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쇼케이스 당시 넘치는 끼와 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양희준과 2019년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상의 주인공인 이휘종이 시조를 읊으며 멋에 살고 폼에 사는 인물 단 역에 캐스팅 됐다.
송혜선 프로듀서는 캐스팅에 대해 “캐스팅할 때 맞는 옷을 입는 사람을 캐스팅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워낙 양희준이 학교에서 공연할때부터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휘종은 워낙 연기를 잘해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공연은 아이돌이 하기에 최적의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준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단 역에 이휘종, 양희준, 준(이준영), 진 역에 김수연, 김수하, 홍국 역에 최민철, 임현수, 십주 역에 이경수, 이창용이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은 오는 8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전체기사보기[NC포토]’외쳐, 조선!’, 우리가 바로 골빈당이다
2019.06.28 /
![[NC포토]'외쳐, 조선!', 우리가 바로 골빈당이다](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9062815465916297_1561704418.jpg)
[뉴스컬처 서정준 객원기자]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이 하이라이트를 시연하고 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은 PL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첫 작품이다. 역모사건으로 시조가 금지당한 가상의 조선에서 펼쳐지는 비밀시조대 골빈당의 활약을 랩, 힙합스타일의 음악으로 녹여냈다. 오는 8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NC포토]’외쳐, 조선!’, 우리와 시조 한 수 읊어볼까요
2019.06.28 / 뉴스컬처 서정준 객원기자
![[NC포토]'외쳐, 조선!', 우리와 시조 한 수 읊어볼까요](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9062815411416273_1561704074.jpg)
[뉴스컬처 서정준 객원기자]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이 하이라이트를 시연하고 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은 PL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첫 작품이다. 역모사건으로 시조가 금지당한 가상의 조선에서 펼쳐지는 비밀시조대 골빈당의 활약을 랩, 힙합스타일의 음악으로 녹여냈다. 오는 8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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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포토]’외쳐, 조선!’, 오늘 한 번 놀아볼까
2019.06.28 / 뉴스컬처- 서정준 객원기자
[뉴스컬처 서정준 객원기자]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이 하이라이트를 시연하고 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은 PL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첫 작품이다. 역모사건으로 시조가 금지당한 가상의 조선에서 펼쳐지는 비밀시조대 골빈당의 활약을 랩, 힙합스타일의 음악으로 녹여냈다. 오는 8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NC포토]’외쳐, 조선!’, 역모로 사라진 시조의 나라
2019.06.28 / 뉴스컬처 – 서정준 객원기자
[뉴스컬처 서정준 객원기자]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이 하이라이트를 시연하고 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은 PL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첫 작품이다. 역모사건으로 시조가 금지당한 가상의 조선에서 펼쳐지는 비밀시조대 골빈당의 활약을 랩, 힙합스타일의 음악으로 녹여냈다. 오는 8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김수하 “웨스트엔드서 쌓은 경험, 한국 관객과 나누고파”
2019.06.25 / 이데일리 – 장병호 기자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로 국내 첫 무대
2015년 ‘미스 사이공’ 웨스트엔드 데뷔 화제
한복 입고 시조·랩 등 색다른 모습 “기대커”
“무대서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할 때 즐거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웨스트엔드 뮤지컬 ‘미스 사이공’에서 여자 주인공 킴 역으로 데뷔해 화제가 됐던 뮤지컬배우 김수하(25)가 한국 창작뮤지컬로 국내 관객과 첫 만남에 나선다. 김수하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하 ‘스웨그에이지’)에서 양반의 딸 진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해외 뮤지컬 무대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해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나게 돼 기대와 두려움을 함께 느끼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카페에서 만난 김수하는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지금은 킴은 잊고 진으로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단국대 공연영화학부에서 뮤지컬을 전공 중이던 김수하는 ‘미스 사이공’의 일본 공연 오디션에 지원했다 현장에 있던 영국 현지 프로덕션의 제안을 받아 2015년 웨스트엔드 ‘미스 사이공’의 앙상블 겸 킴 커버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아일랜드와 스위스, 독일 투어까지 마친 뒤 지난 3월 한국으로 돌아와 ‘스웨그에이지’를 준비해왔다.
‘스웨그에이지’ 출연도 거슬러 올라가면 ‘미스 사이공’이 계기가 됐다. 김수하 이전에 ‘미스 사이공’에 출연했던 홍광호의 소속사 PL엔터테인먼트로부터 먼저 출연 제안을 받았다. 김수하는 “송혜선 PL엔터테인먼트 대표님께 ‘저는 실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고 말했더니 대표님이 ‘뮤지컬배우로서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다’고 믿어줘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스웨그에이지’는 시조를 국가의 이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상 속 조선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권력에 맞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 비밀시조단 ‘골빈당’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수하가 맡은 진은 양반의 딸이라는 신분을 감추고 골빈당에서 활약하는 당찬 여성이다.
진은 강인하다는 점에서 킴과도 닮아 있지만 자신의 신념을 따른다는 점에서는 다른 부분도 많다. 김수하는 “평소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며 하고 싶은 말을 못하는 순간이 많은 편인데 진은 그런 이야기를 대신해주는 캐릭터라 연기를 하면서 스스로에게도 위로가 많이 됐다”며 “관객도 진을 통해 위로를 받고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하는 작품에 등장하는 넘버 23곡 중 14곡을 소화한다. 힙합과 랩, 시조가 가미된 이색적인 넘버부터 가창력을 보여주는 넘버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뽐낸다. 한복을 입고 춤을 추는 것도 쉽지 않은 일. 김수하는 “여러 모로 새로운 도전이라 재미있게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웨스트엔드에서 쌓아온 경험이 큰 힘이 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김수하는 “외국 생활이 마냥 재미있고 즐겁기만 한 건 아니었다”면서 “힘든 순간을 스스로 이겨내는 과정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을 비롯해 10여 개 도시에서 공연을 하면서 마지막 순간에는 ‘내가 엄청 성장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수하가 뮤지컬배우의 꿈을 꾼 건 초등학교 5학년. 부모님과 함께 대학로에서 본 뮤지컬 ‘플레이’를 통해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배우의 모습에 매료됐다. 앞으로도 기회만 된다면 해외 무대로 나아갈 생각이다. 김수하는 “해외에선 인종의 벽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최근 흑인과 동양인 등 다양한 인종의 캐스팅을 하는 등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며 “저나 제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김수하는 PL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계약을 맺었다. 고등학교 시절 어렵게 티켓을 구해봤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주역 홍광호·조정은·김선영과 같은 소속사로 활동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수하는 “‘미스 사이공’ 출연 전에 영국에서 만난 적 있는 홍광호 선배님이 그때를 기억하고 있어서 좋았다”며 수줍게 웃었다.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하며 무대에 서 있는 순간이 제일 행복해요. 무대에 올라가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은 사람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생할 때도 있지만 무대에 올라갔을 때 만큼은 너무너무 즐겁거든요. 관객들도 우리 뮤지컬을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즐기고 갔으면 합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