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벤허”…홍광호-전미도 남녀주연상
2018.01.24 / 선데이뉴스신문 – 김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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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한국뮤지컬어워즈 6관왕에 등극했다.
지난 22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1회에 이어 배우 이건명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지나 연출과 김문정 음악감독이 시상식 연출을 맡았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벤허가’에게 돌아갔다. ‘벤허’는 대상 외에도 앙상블상과 무대예술상(서숙진)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작품상은 ‘서편제’, 올해 신설된 소극장뮤지컬상은 ‘어쩌면 해피엔딩’이 차지했다.
특히, ‘어쩌면 해피엔딩’은 소극장 뮤지컬상 포함해 여우주연상(전미도), 연출상(김동연), 작사상(박천휴&윌 애런슨), 작곡상(윌 애런슨), 프로듀서상(한경숙) 총 6개 부문을 수상하며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전미도는 “여우주연상 후보 중에 유일한 소극장뮤지컬 후보여서 더 기쁘다”며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와 작업이 너무 좋아서 함께했는데,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남우주연상은 ‘시라노’의 홍광호가 수상했다. 그는 “데뷔 16년차인데, 10년 전쯤 인기스타상 한번 받은 것 외에 우리나라에서 상받는 게 처음이다. 많이 어색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남우조연상은 ‘서편제’의 이정열, 여우조연상은 ‘팬텀’의 신영숙이 받았다. 신영숙은 “팬텀의 카루타의 마지막 소절로 마무리 하겠다. 전부 내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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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뮤지컬어워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고 한국뮤지컬협회가 주관하는 뮤지컬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은 2016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작품을 대상으로 총 18개 부문을 시상했다.
대상 – 벤허
▲작품상 – 서편제
▲소극장 뮤지컬상 – 어쩌면 해피엔딩
▲주연상(남녀)- 홍광호(시라노), 전미도(어쩌면 해피엔딩)
▲조연상(남녀) – 이정열(서편제), 신영숙(팬텀)
▲신인상(남녀)- 손유동(찌질의 역사·여신님이 보고계셔·총각네 야채가게), 이소연(서편제)
▲앙상블상 – 벤허
▲극본·작사상 – 박천휴, 윌 애런슨(어쩌면 해피엔딩)
▲작곡상 – 윌 애런슨
▲안무상 – 차진엽(신과 함께_저승편)
▲연출상 – 김동연(어쩌면 해피엔딩)
▲무대예술상 – 서숙진(벤허)
▲프로듀서상 – 한경숙(어쩌면 해피엔딩)
▲공로상 – 강대진
▲특별상(올해의 스태프상) – 김문정(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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