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러시아 특유의 분위기 뽐내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화려함 속 묵직한 메시지
전체기사보기[리뷰] 러시아 특유의 분위기 뽐내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화려함 속 묵직한 메시지
전체기사보기공연계 숨은 실세 ‘연뮤덕’은 어떻게 활동하고 있나
2018.01.25 / 국민일보 – 권준협 기자
같은 작품 수차례 관람 기본 공연 끝나면 바로 리뷰 올려 평론 수준, 기자·전문가 뺨쳐
공연계를 움직이는 ‘연뮤덕’에 대해 들어보셨는지. 연뮤덕은 연극과 뮤지컬 덕후(마니아)의 줄임말.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연뮤갤’(연극 뮤지컬 갤러리),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트위터, 배우들의 팬 카페를 중심으로 공연계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단순히 취미활동 커뮤니티를 넘어 공연계를 구성하는 또 하나의 축으로 자리 잡았다.
활동의 역사는 PC통신 시절로 올라갈 만큼 오래됐다. 하지만 최근 가장 큰 특징은 카카오톡을 비롯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발달로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된다는 점이다. 이들의 정보와 의견은 ‘입소문’의 원천으로 순식간에 확산된다. 단순히 글에 불과하던 정보도 사진과 영상, ‘움짤’(움직이는 짧은 영상)로 시각화돼 다양하게 유통된다.
이들은 ‘평론가의 평론가’ 수준으로 진화했다. 작품뿐 아니라 기사와 평론을 비평한다. 공연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커뮤니티에 접속하면 리뷰와 평가가 실시간으로 쏟아진다. 또 공연 기자나 평론가만큼이나 연극과 뮤지컬을 자주 본다. 최근 열린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공연(102편·인터파크 기준)을 본 관객에게 ‘올해의 관객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연뮤덕은 좋아하는 배우나 작품 이야기를 나누며 주로 은어를 사용하는데, 친밀감과 연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테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어해+ㅍ’, 배우 조정은은 ‘선녀’, 차지연은 ‘차언니’, 강필석은 ‘요정’으로 부르는 식이다. 가장 좋아하는 배우나 작품은 ‘본진’, 관람을 방해하는 행위나 관객은 ‘관크’, 예약가능 좌석은 ‘포도알’로 통한다.
연뮤덕의 활동이 힘을 얻을 수 있는 이유는 뭘까. 이들의 입김이 무시할 수 없을 만큼의 영향력을 끼쳐서다. 작품 선정과 연출 캐스팅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다. 팬 입장에서 뮤지컬 배우는 가수나 영화배우와 비교해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의 퇴근 시간에 맞춰 기다리면 직접 만나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공연 제작사들도 여론을 살피기 위해 종종 이들의 커뮤니티를 모니터링한다. 연뮤덕용 맞춤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뮤지컬 ‘햄릿: 얼라이브’와 ‘타이타닉’은 ‘백스테이지 투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무대 위뿐 아니라 뒤편까지 심층적으로 알고 싶어하는 관객을 위한 전략이다. ‘캣츠’도 전문가와 팬들이 작품 이야기를 상세히 나눌 수 있는 무료 ‘뮤지컬&북 콘서트’를 준비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활동에 명암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연뮤덕들은 자연스럽게 ‘회전문 관객’(같은 작품을 여러 번 보는 관객)으로 발전한다. 지혜원 경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24일 “고정 관객층이 확보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관객이 적극적으로 의견 피력을 함으로써 작품이 보완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김창화 상명대 연극학과 교수는 “연출 캐스팅 작품 선정이 일부 소비자의 요구에 좌지우지되면서 질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특정 프로덕션과 배우 쪽으로 여론몰이하려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라며 “그러다 보면 엉뚱한 작품이 탄생하거나 안 좋은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는 여론왜곡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글=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삽화=이은지 기자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벤허”…홍광호-전미도 남녀주연상
2018.01.24 / 선데이뉴스신문 – 김종권 기자
![]() |
||
|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한국뮤지컬어워즈 6관왕에 등극했다.
지난 22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1회에 이어 배우 이건명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지나 연출과 김문정 음악감독이 시상식 연출을 맡았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벤허가’에게 돌아갔다. ‘벤허’는 대상 외에도 앙상블상과 무대예술상(서숙진)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작품상은 ‘서편제’, 올해 신설된 소극장뮤지컬상은 ‘어쩌면 해피엔딩’이 차지했다.
특히, ‘어쩌면 해피엔딩’은 소극장 뮤지컬상 포함해 여우주연상(전미도), 연출상(김동연), 작사상(박천휴&윌 애런슨), 작곡상(윌 애런슨), 프로듀서상(한경숙) 총 6개 부문을 수상하며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전미도는 “여우주연상 후보 중에 유일한 소극장뮤지컬 후보여서 더 기쁘다”며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와 작업이 너무 좋아서 함께했는데,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남우주연상은 ‘시라노’의 홍광호가 수상했다. 그는 “데뷔 16년차인데, 10년 전쯤 인기스타상 한번 받은 것 외에 우리나라에서 상받는 게 처음이다. 많이 어색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남우조연상은 ‘서편제’의 이정열, 여우조연상은 ‘팬텀’의 신영숙이 받았다. 신영숙은 “팬텀의 카루타의 마지막 소절로 마무리 하겠다. 전부 내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
||
|
한국뮤지컬어워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고 한국뮤지컬협회가 주관하는 뮤지컬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은 2016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작품을 대상으로 총 18개 부문을 시상했다.
대상 – 벤허
▲작품상 – 서편제
▲소극장 뮤지컬상 – 어쩌면 해피엔딩
▲주연상(남녀)- 홍광호(시라노), 전미도(어쩌면 해피엔딩)
▲조연상(남녀) – 이정열(서편제), 신영숙(팬텀)
▲신인상(남녀)- 손유동(찌질의 역사·여신님이 보고계셔·총각네 야채가게), 이소연(서편제)
▲앙상블상 – 벤허
▲극본·작사상 – 박천휴, 윌 애런슨(어쩌면 해피엔딩)
▲작곡상 – 윌 애런슨
▲안무상 – 차진엽(신과 함께_저승편)
▲연출상 – 김동연(어쩌면 해피엔딩)
▲무대예술상 – 서숙진(벤허)
▲프로듀서상 – 한경숙(어쩌면 해피엔딩)
▲공로상 – 강대진
▲특별상(올해의 스태프상) – 김문정(음악감독)
전체기사보기[제5회이데일리문화대상] 뮤지컬부문 ‘레베카’ 최우수상
2018.01.23 / 이데일리 – 김미경 기자
|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가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 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레베카’가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최우수상 수상자로 나선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레베카’(2017년 8월 10일~11월 18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는 지난해 선보인 뮤지컬 중 대중적 재미와 작품 완성도를 고루 갖춘 수작이다. 라이선스 작품임에도 한국적 정서를 잘 반영해 국내 관객과의 소통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2013년 국내 초연 이후 네 번째 재공연을 거치며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 잡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으로 잘 알려진 미하엘 쿤체(작사·극본)와 실베스터 르베이(음악·오케스트라)의 작품이다. 영국 여류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가 1938년 발표한 소설과 이를 바탕으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1940년 선보인 영화를 무대로 옮겼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중독성 강한 ‘킬링 넘버’가 압권이다.
여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댄버스 부인’ 역을 맡은 김선영·신영숙·옥주현은 절정의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레베카’는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통산 400회 공연이란 기념비적인 기록도 함께 세웠다.
이날 뮤지컬부문 최우수상 시상에는 심사위원 유희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과 배우 임수향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전체기사보기데뷔 16년차 홍광호 드디어..한국뮤지컬어워즈 남주연상 수상
2018.01.23 / SBS funE l – 강경윤 기자
[SBS funE l 강경윤 기자] 데뷔 16년 차 홍광호가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자주연상을 수상하며 숙원을 풀었다.
22일 진행된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녀 주연상은 ‘시라노’의 홍광호와 ‘어쩌면 해피엔딩’의 전미도에게 각각 돌아갔다. 특히 인지도와 실력 면에서 월등했지만 유난히 상복은 없었던 홍광호는 이번에 그 한을 풀었다.
홍광호는 “데뷔 16년 차인데, 10년 전쯤 인기스타상 한번 받은 것 외에 우리나라에서 상 받는 게 처음이다. 많이 어색하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남우조연상은 ‘서편제’의 이정열, 여우조연상은 ‘팬텀’의 신영숙이 받았다. 신영숙은 “팬텀의 카루타의 마지막 소절로 마무리하겠다. 전부 내꺼~”라고 수상소감을 하여 관객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여자 신인상은 ‘서편제’의 이소연, 남자신인상은 ‘찌질의 역사’, ‘팬레터’에서 열연을 펼친 손유동이 받았다. 안무상은 ‘신과 함께 저승편’의 차진엽이 받았으며, 공로상은 원로배우이자 연출자인 강대진이 받았다.
영예의 대상은 뮤지컬 ‘벤허’가 차지했다. 벤허는 대상 외에도 앙상블상과 무대예술상(서숙진)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작품상은 ‘서편제’에게, 올해 신설된 소극장뮤지컬상은 ‘어쩌면 해피엔딩’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상식은 1회에 이어 뮤지컬 배우 이건명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여유와 위트를 갖춘 이건명의 사회는 시종 분위기를 축제답게 돋우었으며, 시상 외에도 다양한 축하공연이 마련되어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
전체기사보기한국뮤지컬어워즈] 홍광호, 남우주연상 수상 “위로 드리는 배우 되겠다”
2018.01.22 /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홍광호가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이건명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시라노’ 홍광호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외모 외에 모든 것이 완벽한 남자 시라노를 연기했다. 철학자이자 용맹한 모험가이지만 거대하고 못생긴 코 때문에 사랑하는 여인 앞에 나서지 못하고 죽음 앞에서 사랑을 고백하는 애틋함을 자아내는 시라노를 연기했다.
수상 후 홍광호는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는데 상 받는 게 사실 좀 어색할 정도로 상을 처음 받아본다”며 “10년 전 쯤에 한 번 받았고, 데뷔한지 16년차가 됐는데 한국에서 처음으로 상을 받게 돼서 좀 어색하고 같이 후보에 오르신 분들께 죄송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 이렇게 올라오면 주변 분들 고마운 분들 말씀을 드리는데 너무 많을 것 같아서 말씀 드리지 못해도 이해 부탁드린다”며 “‘시라노’를 통해 상을 받았는데 ‘시라노’ 함께 해주신 스태프 분들 가장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우리 고마우신 관객 여러분들께 삶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쳐드리고 또 힘든 삶 속에 자그마한 위로라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시상식은 ‘벤허’가 총 11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가장 많은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레드북’이 9개 부문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상은 총 18개 부문(대상, 작품상, 소극장뮤지컬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신인상, 앙상블상, 극본/작사상, 작곡상, 안무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프로듀서상, 공로상, 특별상)이 진행되며 총상금은 8천여만원이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네이버 LIVE 영상캡처]- ⓒ마이데일리
전체기사보기[문화리뷰]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소감 “말말말”
2018.01.23 /
![]() |
|||||||
[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지난 22일 오후 7시부터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6년 12월 1일부터 2017년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해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작품 중 국내프로덕션으로 제작한 공연을 대상으로 열리며, 전문 투표단 100명과 매니아 투표단 100명의 의견을 모아 선정했다. 시상은 총 18개 부문(대상, 작품상, 소극장뮤지컬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신인상, 앙상블상, 극본/작사상, 작곡상, 안무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프로듀서상, 공로상, 특별상(올해의 스태프상))에 총상금은 8천여만원이다. 후보작은 총 72작품이 출품했고, 그 중 온라인으로 각 부문 1인 2후보자/작을 투표해 다득표순으로 순위를 선정 및 발표했다.
남우주연상 – 홍광호(시라노)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는데 상 받는게 사실 좀 어색할 정도로 상을 처음 받아봅니다. 10년전 쯤에 인기스타상 한 번 받고 데뷔 16년차가 됐는데 한국에선 처음으로 상을 받게 돼서 어색하고 같이 후보에 오른 분들께 죄송하기도 하고 그렇다. 보통 올라오면 고마운 주변 분들 말씀드리는데 너무 많을 거 같아서 일일이 말씀드리지 못해도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혹시 내 이름을 부르지 않을까 하는 분이 계시다면 바로 그분들이 제가 감사해야할 분들이니까 그분들께 감사드린다. ‘시라노’를 통해 상을 받았는데 ‘시라노’를 함께해주신 스탭 분들께 감사드리고 오케스트라 연주자님들, 특히나 변희석 감독님, 구스타보 연출께 감사드리고 함께하신 배우분들 특히나 프로듀싱해주신 류정한 선배님. 상대역 나온 린아 배우님, (최)현주 누나. (임)병근이, (이)창용이, (서)경수, (홍)우진이 형, (김)대종이 형, (임)기홍이 형, (주)종혁이, 그외 사랑하는 앙상블 친구들께 감사드린다. 10년 넘게 매니지먼트해주신 송혜선 대표님. 얼마전 모친상 당하셨는데 이 상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면 좋겠다. 한국 뮤지컬 사랑해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리고 그중에서도 공연 여러 번 봐주시는 분들 많이 계신 것으로 안다. 그분들 덕분에 한국 뮤지컬이 계속될 수 있고 그분들 때문에 저같은 앙상블 출신 무명 배우도 ‘팬텀’이 되고 ‘지킬’이 되고, ‘돈키호테’가 되고 ‘햄릿’이 되고, ‘시라노’로 상까지 받을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난다고 매일매일 믿고 있다. 그분들께 상의 영광을 돌려드리고 싶고 앞으로 고마우신 관객 여러분께 삶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쳐드리고 힘든 삶 속에 자그마한 위로라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한국뮤지컬어워즈] ‘데뷔 첫 남우주연상’ 홍광호의 감동 소감
2018.01.23 / 엑스포츠뉴스 – 장연제 인턴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연제 인턴기자]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제2회 한국 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나와 나타샤의 흰 당나귀’ 강필석,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박은태, ‘영웅’ 양준모, ‘벤허’ 카이, ‘시라노’ 홍광호가 올랐고,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은 바로 홍광호였다.
홍광호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될 지 모르겠다. 데뷔 16년차인데 10년 전에 인기스타상을 받은 후 처음이다. 그래서 좀 어색하다.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아서 다 말씀 못드려도 서운해하시지 말아줬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시작했다.
이어 “우선 시라노에 함께해주신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감사하다. 또한 한국뮤지컬 사랑해주시는 관객 여러분들 감사한다”며 “앞으로는 관객 여러분들 삶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힘든 삶 속에 자그마한 위로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홍광호는 지난 2002년 뮤지컬 ‘명성황후’를 통해 데뷔 후 ‘지킬앤하이드’, ‘미스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닥터지바고’, ‘맨 오브 라만차’, ‘데스노트’,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계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미스사이공 25주년 뉴프로덕션’의 주역으로 한국인 최초로 영국 웨스트앤드 무대에 진출해 지난 2014년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월드닷컴 어워즈 프러덕션 뮤지컬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홍광호는 MBC ‘무한도전’ 무한상사 편에 출연한 적도 있다.
한편, 홍광호는 배우 강예솔과 지난해 6월 7년 열애 끝에 결실을 이뤘다.
전체기사보기
[엑’s HD 화보] ‘겹치는 컨셉 NO’ 뮤지컬 여배우 개성 넘치는 시상식 드레스
2018.01.22 / 엑스포츠뉴스 – 서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22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2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시상식이 열렸다.
★김다혜
★유리아
★윤공주
★전미도
윤공주, 빈틈없는 개미허리 과시
2018.01.23 / 스포츠한국 – 장동규 기자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뮤지컬배우 윤공주. 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스포츠한국 장동규 기자] 뮤지컬배우 윤공주가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전체기사보기[S리뷰] 흥행 대작 3박자를 모두 갖춘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2018.01.22 / 스타데일리뉴스 – 조수현 기자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내가 가진 모든 걸 다 잃게 된다고 해도 한번쯤은 금단의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누구나 할까 과연 진정한 사랑과 가족의 의미는 무엇일까. 안제나 듣기만 해도 가슴을 먹먹하게, 설레게 만드는 ‘사랑’이라는 말을 다시한번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뮤지컬이‘안나 카레니나’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검증된 탄탄한 스토리 라인, 시선을 사로잡는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에 최고 실력파 배우들이 펼치는 환상의 연기 등 그야말로 흥행 대작 3박자를 모두 갖춘 뮤지컬이다. .
전 세계 라이선스 초연이라는 기대감으로 무대에 올려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무대를 찾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키며 그 기대감을 가슴 벅찬 감동으로 선사하는 최고의 뮤지컬이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작품이다. 무엇보다 시샘이 날 정도로 매력적인 여성,‘안나’ 역의 옥주현을 비롯해 민우혁 서범석 기세중 이지혜 이창용 박송권 김순영 등 출연 배우들이 펼치는 배역 싱크로율 200%의 폭발적인 노래와 신들린 연기는 뮤지컬‘안나 카레니나’가 관객들에에 사랑 받을 수 밖에 없는 최고의 뮤지컬임을 확인시켜 줬다,
또 연출가 알리나 체비크의 치밀하고 촘촘하고 세밀한 탁월한 연츨과, 협력 연출과 음악 수퍼바이저 박칼린의 참여는 배우들의 열연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며 뮤지컬‘안나 카레니나’가 또 보고 싶은 몀품 뮤지컬임을 입증 시키며 2시간 30분이라는 공연 시간이 언제 지났는지 모를만큼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감동을 대신했다. 특히 원작의 화려한 예술성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클래식부터 락, 팝, 크로스오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40여곡의 멋진 넘버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대 서사를 무대를 통해 그대로 담아내며 ‘엄지척’ 찬사를 받기에 전혀 손색이 없음은 물론이다. 또한 공연 내내 19세기 러시아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선사하는 이국적인 완벽한 무대디자인과 고풍스럽고 우아한 수백벌의 의상은 관객들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만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며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다시 보고싶은 명품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2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
관객들이 뽑은 2018 뮤지컬 기대작은? ‘웃는 남자·마틸다·프랑켄슈타인’ 각 부문 1위
2018.01.19 / 뉴스핌 – 양진영 기자
![]() |
[뉴스핌=양진영 기자]뮤지컬 ‘웃는 남자’와 ‘마틸다’, ‘프랑켄슈타인’이 관객들이 뽑은 2018년 최고 기대작으로 선정됐다.
공연 전문 웹진 플레이디비는 19일 새해를 맞아 지난 1월 3일부터 10일까지 관객 1,0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창작 초연 뮤지컬 1위는 <웃는 남자>(28%)였다. EMK뮤지컬컴퍼니의 두 번째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몇 해 전 작품 제작 소식이 전해질 무렵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웃는 남자>는 프랑스의 시인, 소설가, 극작가로 유명한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화하는 작품이다. 작가가 걸작으로,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어린이 매매단에 납치되어 끔찍한 성형수술을 받아 평생 웃으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기형적인 얼굴을 가진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 및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 음악감독 김문정 등으로 구성된 연출진으로 완성도 있는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2위(25.3%)는 천재 물리학자의 사랑과 헌신을 그린 <용의자 X의 헌신>이다. 일본 추리소설의 대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무대화하는 작품이다. 연극은 제작된 바 있으나, 뮤지컬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 대명문화공장의 신규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 ‘공연, 만나다-동행’에서 리딩 공연을 가진 바 있다.
3위(10.5%)는 김태형 연출과 오세혁 작가가 의기투합한 <홀연했던 사나이>가, 4위(6.8%)와 6위(5.5%)는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원작으로 한 <카라마조프>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관객들이 주목하고 있는 작품으로 나타났다. 5위는 할리우드 거장 프랭크 카프라의 영화 <존 도우를 찾아서>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존 도우>가 차지했다.
![]() |
‘대극장 초연 뮤지컬’을 따로 구분해 투표한 결과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의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 <마틸다>가 관객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해당 부문 1위(46.4%)에 뽑혔다. 작가 로알드 달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이 작품은 물질주의에 찌들어 TV를 좋아하고 책을 증오하는 부모와 오빠, 아이들을 싫어하는 교장선생님 틈에 자라는 당찬 어린 천재 소녀 마틸다를 중심으로 한 따뜻한 코미디 뮤지컬이다.
지난주 개막한 러시아 작가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안나 카레니나>가 2위(27.6%)에, <웃는 남자>가 3위(15.1%)로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고,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허풍쟁이 아버지의 행복한 판타지를 그린 <빅 피쉬>가 4위에 올랐다.
![]() |
관객들이 다시 보고 싶어하는 대극장 재연 뮤지컬 1위는 <프랑켄슈타인>(21.9%)이다. 2014년 초연, 2015년 재공연을 거쳐 올해 3년 만에 돌아온다. 호기심으로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킨 물리학자와 인간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지게 된 괴물 사이의 증오와 복수, 공포를 담은 작품으로 초연과 재연 때도 큰 사랑을 받았다.
2위(15.6%)는 러시아 혁명기를 배경으로 전쟁 속에서 피어난 사랑을 그려낸 <닥터 지바고>다. 2012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는 류정한·박은태·전미도·조정은·강필석 등이 캐스팅되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대표 넘버 ‘지금 이 순간’으로 유명한 <지킬 앤 하이드>는 3위(10.8%)에 올랐다. 3년 만에 돌아오는 <엘리자벳>은 4위(10.7%)로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과 죽음(토드)의 사랑을 그렸다. 5위(9.9%)에는 올해 한국어 버전 10주년 기념 공연인 <노트르담 드 파리>가, 이달 말 개막을 앞두고 있는 <킹키부츠>는 6위(8.8%), 조승우·황정민·류정한·정성화·홍광호 등 굵직한 스타들이 거쳐간 <맨오브라만차>는 7위(8.1%)에 올랐다.
![]() |
동명영화를 바탕으로 한 감수성 짙은 무대 <번지점프를 하다>가 ‘중소극장 재연 뮤지컬’ 부문 1위(23.2%)에 올랐다. 초연 당시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 콤비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스토리와 넘버로 공연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남성 2인극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가 2위(12.5%), 서울예술단의 <신과 함께>가 3위(11%)를 차지했다. 뮤지컬 <신과 함께>는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6위에 동명 영화가 랭크되며 덩달아 관심받고 있다.
서정적인 음악과 밝고 따스한 스토리로 사랑을 받았던 <키다리 아저씨>는 4위(9.5%)에 올랐다.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레드북>과 B급 컬트 뮤지컬의 대명사로 불리는 <록키호러쇼>가 각각 5위(6.8%)와 6위(6.1%)에 올라 관객들이 주목하는 작품임이 드러났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전체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