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리뷰] 100만명이 본 귀호강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2016.06.25
문화뉴스 – 서정준 기자
[문화뉴스] 시원하게 귀 청소를 하고 온 느낌이다. 그야말로 귀가 호강하는 뮤지컬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뮤지컬 중 하나인 ‘노트르담 드 파리’가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8월 21일까지 공연한다. 2005년 프랑스 내한 공연 이후 약 100만여 명(제작사 자체 집계)의 관객을 불러모은 힘은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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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리앤홍 |
노래로 폭발하는 각 인물의 감정과 슬픈 결말은 관객의 가슴을 흔들고 시쳇말로 귀를 정화한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표 넘버인 ‘대성당들의 시대’에서부터 3중창으로 유명한 ‘아름답다’, 에스메랄다로 인해 광기와 집착에 빠지게 되는 프롤로의 마음을 표현한 ‘파멸의 길로 나를’과 ‘신부가 되어 한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 1막의 마지막 넘버인 ‘숙명이여’, 바다와 윤형렬 배우가 함께 듀엣으로 불러 많이 알려진 ‘새장 속에 갇힌 새’, 그저 본인은 알지도 못할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불행에 빠진 에스메랄다의 ‘살리라’, 마지막을 장식하는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까지.
“많은 시간이 흐른 뒤 그들은 찾겠지. 끌어안은 채 썩어간 두 사람의 뼈를”
기자는 마지막에 홍광호 배우가 연기한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를 때론 툭툭 치고, 때론 꼭 껴안으며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를 부르는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눈물을 쏟았다. 이어지는 커튼콜에서 기립박수를 보낸 것은 물론이다. 어째서 100만 명이 봤는지 알 수 있을 만큼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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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광호 배우. 사진제공=리앤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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