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 출처: 시어터플러스 – editor 김은아
[DIALOGUE] My precious thing : 네이버 포스트
뮤지컬 <스웨그 에이지:외쳐 조선!>
이휘종
세상에서 하나뿐인 보물 다온이를 소개합니다. 저희 가족은 3년 전 투드와 써드라는 두 천사를 떠나보내고 더 이상 반려견을 기르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이별이 너무나 아프고 괴로웠으니까요. 그러다 다온이를 데려오게 되었고, 투드·써드에게 미안하다며 마음 열기를 주저하셨던 부모님이 이제는 가장 행복해하십니다. 다온이라는 보물이 생기면서 집안에 따뜻함이 더욱 더 배가 된 것 같습니다
양희준
이 친구는 초등학교 때부터의 한 동네에서 자란 서민석입니다. 자기가 뭐라고 만나면 잔소리에 지적질을 멈추지 않는 친구죠. 자기가 더 못생겼으면서! 서로 가장 잘 알고 믿는 녀석이며 아름답지 못하게 서로의 부족함을 필요 이상으로 잘 알기에 짜증나서 챙겨주는 사이입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제 보물이 맞습니다.
이준영
그날의 기분에 따라 뿌리는 향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 슬플 때, 중요한 자리일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등 어울리는 향수를 쓰면 그때의 기억들과 감정들을 추억처럼 꺼내 잠시 생각에 잠길 수도 있고, 그러면서 당시와 다른 생각을 하는 저를 발견한다면 한 단계 성장했다고 느끼곤 하거든요.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설레일 때 쓰는 향수를 뿌렸답니다. 다음에 이 향수를 뿌리게 되면 오늘의 일을 기억해야겠어요.
정재은
내 사랑하는 동생 ‘애기’. 내가 가장 아끼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는데 가족만큼 소중한 건 없더라고요. 언제 어디서나 내 편이 되어주고, 내가 지켜줄 수 있도록,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원동력이 되어주는 제 가족과 동생이 저의 보물입니다.
김수하
저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은 <미스사이공> 공연할 때 받은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 할아버지의 친필 사인이 담긴 액자입니다. 2017년부터 2년간 진행된 인터내셔널 투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액자가 저보다 제 방에 먼저 도착해 있었는데 그간 투어하며 고생했던 모든 순간들을 보상받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지금은 이 액자를 제 침대에서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걸어두었어요. 늘 보면서 제 초심을 다잡고 추억에 잠기는 가장 소중한 물건이 되었어요.
임현수
보물은 뭐니뭐니해도 가족 아닐까요. 제가 살아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자 이유이기도 하고요.마냥 철없던 남자아이에게 세상과 사람, 인생을 알려준 존재이죠.한 번의 몸짓, 한 마디의 말로 웃게 만들고, 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주는 가족덕분에 오늘도 내일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 중 최고는 기쁨이 많은 이 아이입니다.
최민철
아무리 소중한 것들이 많아도 가족과는 견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한 여행의 추억은 제게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입니다. 내게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걱정근심 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행복해했던 시간을 떠올리면 지치고 피곤한 와중에도 미소를 띠게 됩니다.
이경수
지난해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공연에서 만난 ‘골빈당‘ 단원들이 제게는 소중한 보물입니다. 이 친구들이 열정과 작품에 임하는 진지한 모습은 제게 ‘함께‘라는 든든함을 안겨주는 큰 에너지원입니다. “뼈 골, 빛날 빈! 죽어서도 뼛속까지 빛날 우리 골빈당 친구들아, 앙코르 공연이 끝날 때까지 몸도 마음도 건강하자!”
이창용
팬분들의 정성이 들어간 사진과 그림이 저의 보물들입니다. 그중에서도 이 액자는 <쓰릴 미> 10주년 프로필 사진을 퍼즐로 만들어주신 것인데요, 제 방에서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작품이기에 무척이나 아끼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