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뀐 선과 악? <옥중화> 속 ‘배경에 숨은 이야기’
2016.05.03
iMBC – 차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감성리뷰’의 차기자입니다. 드라마 속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까 합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대사, 주제, 장면, 소품, 장소…그 어떤 것도 ‘감성리뷰’의 소재가 될 수 있는 거죠.
이것을 한층 더 깊게 파악해 드라마와 연결시키고, 나아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아, 물론 감성리뷰이니 만큼 기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이 있을 수 있다는 것. 본 기사를 읽으실 때의 유일한 유의점이 되겠습니다.
자, 함께 즐거운 드라마 속 다양한 이야기에 빠져들 준비가 되셨나요?
‘세상의 가장 낮고 어두운 그 곳에서, 한 소녀의 삶이 펼쳐진다’
여러분은 세상의 가장 낮은 곳이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온갖 차별과 힐난이 난무하는 곳, 인간이 인간다운 생활을 하지 못하는 존재가치를 절감시키는 곳. 발 딛은 현실을 떠올리신다면 너무나 슬픈 상황이겠지만, 드라마 속 ‘이곳’은 말 그대로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곳입니다. 바로 ‘전옥서’, 감옥이죠.
오늘 만나볼 드라마 속 감성 이야기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1화 속에서 그려지고 있는 그 안의 배경과 만나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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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옥서가 뭐야, 죄 지은 연놈들이 벌을 받는 곳인데 죄수라는 것들이 지 집 안방에서 사는 거나 다름없더라, 이거야! 내가 책임을 맡은 이상 이제부터 전옥서는 가장 혹독하고 가장 무서운 곳이 될 것이다!” |
그런데 과연 윤원형만 그런 걸까요? 전옥서 안에서도 권력을 가진 인물들의 패악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등장만으로도 전옥서 관리들까지 떨게 만드는 새 주부, 정대식(최민철), 죄수들에게서 온갖 뇌물을 받으며 전형적인 비겁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전옥서 참봉 유종회(박길수), 그리고 화적패 두목인 강만보까지 죄다 힘 좀 쓴다는 사람들은 모두 폭력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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