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극장 공연과 창작뮤지컬의 동행…한눈에 보는 2016 뮤지컬 대전
2016.04.21
매일경제 Citylife – 박찬은 기자
▶조용한 일본 관객도 흥분시킨 카이의 <삼총사>
알다시피 원작은 세계적인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1844년 소설인 <삼총사>다.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프랑스 왕의 친위부대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세 사람의 모험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을 보고 난 뒤에는 밀라디와 아토스, 아라미스의 과거를 통해 왜 그녀가 악당으로 각성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새로이 알게 된다. 삼총사들이 마지막 ‘받들어 칼’을 하자, 외국인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국내 뮤지컬 최초로 한일 동시 공연을 올렸던 <삼총사>가 2년 만에 돌아왔다. ‘일본 관객은 조용하다’는 편견을 깨고 25회차의 공연 동안 커튼콜이 끝나고도 20여분간 전석 기립박수가 끊이지 않았던 공연. 한국어로 선보인 공연은 사전예매 기간 중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을 정도로 현지에서 이례적 인기를 모았다. 올 시즌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확 바뀐 캐스팅. 왕실의 총사가 되고자 파리로 상경한, 돈키호테 같은 성격의 ‘달타냥’ 역에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인 카이와 3년 전 달타냥 역을 맡았던 제국의아이들 박형식, B1A4 신우와 산들이 캐스팅됐다. 아토스의 옛 연인이자 복수의 화신인 ‘밀라디’ 역에는 ‘윤공주’가 돋보인다. 다 아는 이야기라 이해가 쉽고, 전 가족이 함께 보기에 걸맞다. 극장을 나오면, 귓가에 맴도는 브라이언 아담스의 ‘All For Love’와 함께 <삼총사>의 주인공은 밀라디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전 예매처 1위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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