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힘들고 지칠 땐 ‘빨래’에 기대어
2016.04.05
bnt뉴스 – 이승현 기자
|
|
[bnt뉴스 이승현 기자] 한 공연이 긴 시간 꾸준히 사랑받는다는 건 작품이 갖고 있는 힘이 분명하다는 말과 같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10년 동안 굳건히 대학로를 지키고 있는 뮤지컬에 다시금 시선이 간다. 과연 ‘빨래’를 본 뒤 금세 그 감동과 위로를 잊는 관객이 있을까 의문이 든다.
3월10일 뮤지컬 ‘빨래’ 18차 공연이 막을 올렸다. ‘빨래’는 서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 이주노동자 솔롱고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를 담아낸 작품.
(중략)
‘빨래’ 18차가 다시금 이목을 이끈 건 지난 2009년 출연한 배우 홍광호가 다시 한 번 출연을 결정했단 것. 홍광호는 소극장 작품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데스노트’ ‘맨오브라만차’ ‘노트르담 드 파리’ 등과 같은 대극장 공연에서 모습을 자주 보였던 배우다. 그가 다시 한 번 소극장 공연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관계자들과 많은 팬들은 반가움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연기력과 무대 장악력에 대해서는 두 말할 필요가 없었기에 소극장을 가득 메우고도 남을 그의 울림에 부푼 기대감을 갖고 극장을 찾았다. 역시나 무대 위에는 홍광호가 아닌 솔롱고가 보였다. 그리고 ‘빨래’ 속 소시민들의 이야기가 보였다.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에 눈시울을 붉히는 건 일도 아니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원문을 참고해주세요>
전체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