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음악실] 공연장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은 뮤지컬 넘버
입력: 2016.01.13 05:00 / 수정: 2016.01.13 07:27
더팩트 – 연예팀
뮤지컬 ‘위키드’와 ‘레미제라블’의 ‘킬링 넘버’는?
[더팩트ㅣ정진영·김민지 기자] 어떤 장소를 걸을 때, 어떤 계절이 왔을 때 이상하게 떠오르는 노래가 있죠. 머릿속에 BGM이 켜진 것처럼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멜로디와 읊조리게 되는 가사에 놀란 적이 있으신가요?
<더팩트> 가요 기자들이 이맘때쯤 떠오르는 ‘그때 그 노래’들을 추천합니다. 뮤지컬을 보러 갈 때면 그 풍성한 사운드와 배우들의 뛰어난 노래, 연기에 감동받곤 하죠. 뮤지컬 팬이라면 각자가 손에 꼽는 뮤지컬 넘버들이 있을 텐데요. 공연장의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뮤지컬들의 ‘킬링 넘버’를 꼽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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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명의 그 날을 앞둔 이들의 목소리…‘내일로’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내일로(원 데이 모어)’는 극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넘버다. 1막을 마무리 짓는 이 노래는 프랑스 혁명을 앞두고 장발장을 비롯해 자베르·에포닌·코제트·마리우스·앙졸라·떼나르디에 부부 등 주요 캐릭터들이 고뇌와 사랑, 희생과 목표, 염원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잔잔한 연주로 시작하는 ‘내일로’는 각 캐릭터들이 조금씩 노래를 채워나간다. 장발장의 묵직한 저음과 코제트와 이별을 고민하는 마리우스의 애틋한 분위기를 살린 목소리, 에포닌의 처연한 음색들이 이어지면서 ‘내일로’는 하나의 곡으로 완성된다. 여러 명의 등장인물이 노래를 부르는 사이사이 장발장은 ‘내일로’라는 묵직한 한 소절로 집중도를 꽉 잡는다. ‘내일로’는 후반부로 가면서 배우들의 화음이 겹겹이 쌓이며 더 웅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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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발장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프랑스 혁명에 대해 다룬 뮤지컬 ‘레미제라블’. ‘내일로’는 ‘레미제라블’의 1막을 닫는 곡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식 페이스북 |
또한 전체적인 가사는 혁명을 앞둔 이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내일이면 시작되리 깃발 높이 올려라 민중들이 깨어나 민중들이 깨어나 새로 세상 열리는 날 새로 세상 열리다 너는 듣고 있는가?’라는 가사는 웅장한 음악과 만나 노래의 비장함을 살린다. 또한 ‘내일은 정의 세울 날 내일이 오면 신의 뜻한 바를 알게 되리라’는 말은 굳은 마음으로 혁명에 참여하는 이들의 의지를 표현해 뭉클한 감동을 준다. 뮤지컬의 1막을 인상 깊게 닫기에 부족함이 없다.
‘내일로’는 언제 어디서 들어도 그 감동이 그대로 전해진다. 그러나 웅장함과 비장함이 빚어낸 압도적인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공연장에서 직접 보고 들을 것을 추천한다.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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