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뮤지컬 ‘시카고’가 6월 7일부터 9월 29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24년 동안 1,500회 공연, 154만여 명이 관람한 뮤지컬 ‘시카고’는 지난 2021년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객석 점유율 96%를 달성, 역대 최고 성적을 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2024 뮤지컬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은 역사상 최고 성적을 낸 2021년 주, 조연 멤버 최정원, 윤공주,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 김영주, 김경선, 차정현, S.J.Kim과 오디션을 거쳐 새롭게 합류한 정선아 (벨마 켈리 役)와 앙상블이 함께한다.
이번 뮤지컬 ‘시카고’팀은 2007년 레플리카 프로덕션 첫 시즌부터 함께한 국내외 스태프 – 오리지널 뉴욕 프로덕션 재창작 연출 타냐 나디니(Tania Nardini), 오리지널 뉴욕 프로덕션 재창작 안무 게리 크리스트(Gary Chryst), 음악 수퍼바이저 롭 바우맨(Rob Bowman), 국내협력연출 김태훈, 국내협력안무 노지현, 국내협력음악감독 오민영 – 와 함께 2024년, 관객들에게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2000년부터 뮤지컬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의 역사를 함께하고 있는 ‘벨마 켈리’ 役의 최정원은 “이번 시즌이 더 기대됩니다. 저는 지난 시즌 이후 배우로서, 또 인간 최정원으로 성장했고, 그 성장이 2024년 ‘벨마’를 표현하는 것에 어떤 방식으로든 좋은 영향을 줄 거라 믿기 때문입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뮤지컬 스타 정선아는 “배우 인생 2막을 시작한 지금 이 작품을 만나서 영광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노래만큼 퍼포먼스가 중요한 작품이기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연습 중 눈물을 흘렸다는 동료 배우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요.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작품을 완벽하게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 제 성장과 관객분들에게 보여드릴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2024 뮤지컬 ‘시카고’는 오랜 세월 이 작품을 지켜온 배우부터 처음 합류한 배우까지 총 29명의 최정예 멤버들이 클래식한 품위와 에너지 넘치는 뜨거움이 공존하는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뮤지컬 ‘시카고’는 1975년 뮤지컬의 신화적 인물, 밥 파시에 의해 처음 공연되었고,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 (Walter Bobbie)’ 안무가 ‘앤 레인킹 (Ann Reinking)’에 의해 리바이벌된 작품이다.
2024년 현재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미국 뮤지컬인 이 작품은 TONY, DRAMA DESK, GRAMMY, OLIVIER AWARD 등 전 세계 최고 권위 시상식에서 55개 부문 이상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뮤지컬 ‘시카고’는 미국을 넘어 영국, 캐나다, 독일, 일본 등 38개국 525개 이상 도시에서 33,500회 이상 공연되었고 3,4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일 테노레 (IL TENORE)>(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가 지난 29일 연장 공연의 막을 올렸다. 오는 5월 19일까지 7주간, 청춘들이 피워내는 강렬한 꿈의 불꽃이 타오른다.
뮤지컬 <일 테노레>는 한국 오페라의 선구자 ‘이인선’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작품으로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를 꿈꾸는 ‘윤이선’과 오페라 공연을 함께 준비하는 독립운동가 ‘서진연’과 ‘이수한’, 세 사람을 통해 비극적이고 어두운 시대 속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찬란한 이야기를 그린다. “난폭하고 미친 세상에서 소중한 꿈이 있다는 건 축복일까, 아니면 그저 무거운 짐일 뿐일까“라는 고찰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극도로 화려한 예술인 ‘오페라’와 비극적이고 어두운 역사인 ‘일제강점기’의 대비를 통해 인생의 고통조차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려 애쓰며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해 1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초연을 올렸던 뮤지컬 <일 테노레>는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이라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한국적 소재를 “한국 최초의 오페라 공연을 만들자”는 청춘들의 꿈에 초점을 맞춰 세련되고 영리하게 풀어낸 스토리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직접 작곡한 새로운 오페라 아리아를 다양하게 변주한 수려하면서도 유니크한 음악이 어우러져 드라마틱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안무와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회전 무대, 현실 고증과 상징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의상까지, 모든 요소들이 조화를 이룬 ‘육각형’ 수작(秀作)으로, 창작뮤지컬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관객과 평단의 쏟아지는 호평 속에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연장 공연을 올린 뮤지컬 <일 테노레>는 초연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던 최적의 캐스팅 그대로 열기를 이어나간다. 세브란스 의전 의대생에서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를 꿈꾸는 ‘윤이선’ 역의 홍광호, 박은태, 서경수는 더욱 깊고 단단해진 연기로 심금을 울린다. 압도적인 발성과 성량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홍광호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청년기부터 노년기를 아우르는 세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오페라를 꿈꾸는 ‘이선’의 인생에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전 음역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극강의 가창력을 지닌 박은태는 심도 깊은 캐릭터 해석을 기반으로 한 혼신의 연기로 ‘윤이선 그 자체’의 독보적 아우라를 발산, 무대를 장악하며 벅찬 감동과 큰 울림을 전한다. 폭발적인 가창력이 빛나는 서경수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이선’의 서사에 설득력을 부여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관객들의 눈물 버튼이기도 한 진정성 가득 담긴 그의 피날레 무대는 단연 압권이다.
여기에 ‘문학회’의 리더이자 독립운동을 위한 오페라 공연의 연출인 ‘서진연’ 역의 김지현, 박지연, 홍지희, 누구보다 독립운동에 진심으로 임하는 건축학도이자 오페라 공연의 무대 디자인을 맡은 ‘이수한’ 역의 전재홍, 신성민을 비롯해 최호중, 서재홍, 아드리아나 토메우, 브룩 프린스 등 더욱 견고해진 배우들의 호흡 역시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28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작품은 가정 학교 회사 등 사회와 집단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외로움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소심한 소년 에반 핸슨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비추며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각기 다른 상처를 가진 인물들이 짙은 어둠 속에 남겨져도 누군가는 어둠 속에 남겨진 이들을 발견하고 위로하는 모습을 통해 소통과 연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디어 에반 핸슨’은 2017년 제71회 토니 어워즈와 2018년 그래미 어워즈 등 권위 있는 15개의 시상식에서 48개 부문 노미네이트와 26개 부문을 석권한 뮤지컬이다. 이 가운데 이번 공연은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국 프로덕션만의 특별함을 더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탄탄한 보컬 실력을 입증한 김성규 박강현 임규형이 에반 핸슨 역을 맡는다. 이들은 좌절과 용기, 위로와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을 이끈다.
또한 김선영과 신영숙이 하이디 핸슨으로, 윤승우 임지섭이 코너 머피로, 강지혜와 홍서영이 조이 머피로, 장현성과 윤석원이 래리 머피로 분해 작품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린다. 여기에 한정석 작가의 윤색이 더해져 원작 속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살린 한국어 대본으로 작품의 감동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공연계를 휩쓰는 뮤지컬 스타 홍광호, 김준수, 전동석이 올해도 주요 대형 뮤지컬 작품들로 관객과 만난다. 새롭게 전열을 갖춘 전문 소속사들도 다양한 라인업의 공연 무대를 책임지고 있다.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일 테노레’의 홍광호, 대구 공연 중인 ‘레미제라블’의 조정은을 비롯해 ‘헤드윅’의 전동석, ‘드라큘라’의 김준수 등 뮤지컬 업계의 빅3라고 불릴 만한 스타들이 소속된 전문 소속사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이들이 아니면 연간 주요 뮤지컬을 올릴 수 없을 정도다. 코로나 이전 자체 뮤지컬 페스티벌 등을 개최하며 뮤지컬, 공연 문화를 선도했던 트렌드가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일 테노레’의 한 장면 [사진=오디컴퍼니(주)] 2024.01.16 jyyang@newspim.com
◆ 홍광호부터 조정은, 김선영…조용히 강한 전통의 강자 PL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스타 홍광호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엔 늘 이름을 올리는 배우다. 대표작 ‘지킬 앤 하이드’를 비롯해 ‘스위니 토드’ ‘데스노트’ 맨 오브 라만차’ 등에 몇 시즌째 꾸준히 참여하며 ‘전석 매진’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지난해 말부터는 오디컴퍼니의 신작 뮤지컬 ‘일 테노레’에 출연 중이다. 올해 연말 ‘지킬 앤 하이드’ 20주년 등에서 또 한번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출연하는 배우 조정은 [사진=(주)레미제라블코리아] 2024.01.30 jyyang@newspim.com
홍광호 외에도 ‘레미제라블’ ‘아이다’ 등에서 활약한 김우형, 25년차를 넘긴 베테랑 뮤지컬 배우 김선영 부부 등이 PL에 소속돼있다. 김선영은 현재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개막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에 출연 중이다. 오는 9월 개막을 앞둔 ‘하데스타운’의 초연 멤버로 활약한 만큼 올해도 출연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공연팬들이 사랑하는 조정은도 ‘드라큘라’ ‘레미제라블’ 등 굵직한 주요 작품들을 담당하는 23년차 베테랑 배우다. 이밖에도 윤공주, 최현주, 김수하, 라비던스 황건하 등이 소속돼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김준수 [사진=팜트리아일랜드] 2022.01.14 alice09@newspim.com
◆ 김준수의 팜트리아일랜드, 정선아·김소현·손준호 등 스타 라인업
뮤지컬 무대 데뷔 당시부터 화제의 중심이었던 김준수는 뮤지컬 ‘드라큘라’의 오리지널 캐스트로서 4연의 서울 공연을 마치고 대구, 부산 등 지방 공연을 진행 중이다. ‘드라큘라’ 외에도 ‘엘리자벳’ ‘모차르트’ ‘엑스칼리버’ ‘데스노트’ 등 대규모의 대표작들을 모두 거쳐왔다. 여러 시즌에 걸쳐 실력을 증명해온 만큼 꾸준히 팬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드라큘라’ 10주년 공연에 출연한 배우 정선아 [사진=오디컴퍼니(주)] 2024.02.19 jyyang@newspim.com
정선아 역시 올해 ‘드라큘라’ 10주년 공연으로 오랜만에 돌아왔다. 자타공인 최고의 디바인 그의 흥행성 역시 매 출연작에서, 또 출산 후 복귀한 ‘이프덴’을 통해 증명됐다. ‘아이다’ ‘위키드’ 등 흥행 보증작은 물론 ‘이프덴’과 ‘멤피스’ 등 창작 작품도 활발히 하는 국내 대표 여배우다. 김소현, 손준호 부부도 뮤지컬 무대와 방송 등을 병행하며 높은 인지도와 화제성을 갖췄다.
◆ 전동석 소속사 빅보스, 레오 영입·탄탄한 배우 라인업으로 라이징
전동석은 수 년째 ‘지킬 앤 하이드’ ‘프랑켄슈타인’ ‘드라큘라’ ‘오페라의 유령’ ‘헤드윅’ 등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거쳐가는 작품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실력으로 탄탄한 고정 팬층을 쌓은 배우다. 그의 소속사 빅보스에는 이종혁, 최민철 백은혜, 이봄소리, 이주승, 정욱진, 한재아, 김주연, 김수연, 이지수 등 공연 무대와 방송을 오가며 활동 중인 라이징 스타들이 포진해있다. 최근에는 빅스 출신 뮤지컬 배우 레오를 영입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 200회, 서울 100회 공연을 달성한 8일 저녁 공연 세리머니 포토, 전동석 오페라의 유령 [사진=에스앤코]
이같은 소속사들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배우들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뮤지컬 무대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본 공연 이외에도 팜트리아일랜드에선 주기적으로 소속사 자체 콘서트를 열어 팬들과 접점을 넓히고 공연 브랜드 구축과 수익화에도 나섰다. PL에서는 코로나 이전, 직접 개최하는 뮤지컬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도맡아왔다. 최근 공연계가 되살아나는 만큼 공연 전문 기획사들이 자체 브랜드 콘서트와 축제에 다시 눈을 돌릴 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리뷰 공연을 성료하며 역사적인 10주년 기념 공연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10주년을 맞아 영광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프리뷰 공연을 마쳤다. 레전드 라인업과 더불어 더욱 완벽해진 작품으로 그랜드 피날레 시즌이 될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다시 돌아온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는 압도적인 무대가 돋보였다. 로코코 시대를 그대로 무대에 옮겨놓은 듯한 배경은 물론 디테일한 의상과 가발 등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100여 벌의 환상적인 드레스는 물론 로코코 시대 귀부인들의 유행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선이 집중되는 다채로운 가발을 보는 재미도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메시지 역시 여전히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마리 앙투아네트, 마그리드 아르노의 대조적인 삶을 심도 있게 다루며 각 인물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 역사적 인물을 통한 혁명의 주제를 오롯이 느끼게 한 것. 무대 세트는 물론 소품 및 조명 등도 심혈을 기울인 만큼 극의 흐름에 따른 이해가 더욱 높아지며 관객들로 하여금 각 인물은 물론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 10주년의 위엄이 드러나는 노하우가 집약된 완성도 높은 작품이 프리뷰에 이어 본 공연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김소향, 이지혜,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 이해준, 윤소호, 백호, 민영기, 김수용, 박민성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배우들의 열연 또한 극찬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진심을 다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마리 앙투아네트로 합류한 김소향은 “배우 김소향으로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였던 작품 중에 하나가 ‘마리 앙투아네트’이다. 저에겐 정말 특별한 작품이고, 배우로서 여러분에게 진실된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의 3개월 동안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로 새롭게 이름을 올린 이지혜는 “이 작품은 먼 나라의 한 왕비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삶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런 면에서 꽤 깊은 울림을 주는 공연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역할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된 점을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 매회 완벽한 공연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마리 앙투아네트 역으로 역사적인 초연 무대에 올랐던 옥주현은 이번 시즌 마그리드 아르노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관객들을 만났다. 그는 “작품이 좋은 메시지를 던지기도 하지만 또 무겁기도 하다”며 “관객 분들께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들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매 회차 발전된 모습을 선사하도록 하겠다”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초연 당시 마그리드 아르노 역으로 호평을 받은 뒤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 윤공주는 “10년 전에 이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 다시 만나게 되니 너무 감회가 남다르고, 감사함이 크다”며 “이번에 작품에 참여하면서 마그리드의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했는데 그 과정이 어려웠지만 또 행복했던 것 같다. 저희 모두 항상 더 좋은 공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신성으로 주목받으며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 합류한 이아름솔은 “처음 이 배역을 맡게 됐을 때 너무 좋았지만 한 켠으로는 무섭고 떨렸다. 그렇지만 오늘 여러분들을 만날 날만을 기다리면서 마음을 다 잡았던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여러분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멋진 공연 보여드리도록 애쓰겠다”고 고백했다.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을 맡은 이해준은 “작품의 10주년에 멋진 배역을 맡을 수 있어 감회가 새롭고, 영광”이라며 “페르젠이라는 역할이 멋있기도하지만 마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인물이다. 이 캐릭터를 통해서 나보다 남을 더 위할 수 있는 게 진정한 사랑이지 않을까라는 걸 배울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새로운 악셀 폰 페르젠 백작으로 무대에 오른 윤소호는 “우리가 꿈꾸는 정의가 무엇일지, 앞으로 어떤 정의를 꿈꾸면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는 작품”이라고 언급, “여러분들도 돌아가시는 길에 우리 작품의 메시지를 꼭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히며 작품에 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뮤지컬 장르로 활동 무대를 넓히며 악셀 폰 페르젠 백작으로 발탁된 백호는 “연습하면서 한국 초연 10년이라는 시간의 무게를 더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며 “이렇게 의미가 좋은, 또 큰 울림을 주는 작품을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고 즐겁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 전설적인 대작을 탄생시키며 세계적 뮤지컬 거장 콤비로 불리는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ey)가 빚어낸 작품이다.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 자유 그리고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뤄 매 시즌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흥행을 이어왔다.
한편, 10주년 기념 공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5월 2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연습실 현장.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현장의 열기를 가득 담은 연습실 사진을 공개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그랜드 피날레 시즌의 무대를 장식할 배우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연습실 스케치 사진을 공개해 27일 개막하는 본 공연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향, 이지혜,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의 이해준, 윤소호, 백호를 비롯해 작품의 기념비적 시즌의 무대를 완성해갈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향은 우아한 미소와 함께 프랑스 왕비로서의 기품있는 모습과 한 여성으로의 순수함을 표현했다. 이지혜는 슬픔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측면을 응시하며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그려냈다.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옥주현은 주먹을 굳게 쥔 채 무언가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캐릭터가 가진 단단한 의지를 표현해내 눈길을 끈다. 윤공주는 복수심에 불타는 마그리드 아르노의 모습을 카리스마 넘치게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빈민가 뒷골목에 앉아 고뇌에 빠진 이아름솔은 극 중 ‘진짜 정의는 무엇인가’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마그리드 아르노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의 이해준은 굳건한 표정으로 측면을 응시하며 군인의 강직한 면모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난간에 기대어 애절한 눈빛으로 열연하고 있는 윤소호는 그가 표현해낼 악셀 폰 페르젠 백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백호는 깊은 고독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사랑하는 연인이 목도하게 될 혹독한 미래에 대한 염려를 표현,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공개된 사진 속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배우들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으로 10주년 기념 공연을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즌이 작품의 그랜드 피날레 시즌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하겠는 각오로 연습에 임하는 배우들의 모습에 작품을 향한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 전설적인 대작을 탄생시키며 세계적 뮤지컬 거장 콤비로 불리는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ey)가 빚어낸 작품이다. 작품은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이끄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뤄 매 시즌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그랜드 피날레 시즌이 될 이번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는 ‘마리 신드롬’을 이끈 김소향, 옥주현, 윤공주, 민영기 등을 비롯, 이지혜, 이아름솔, 이해준, 윤소호, 백호 등 이번 시즌 새롭게 무대에 오르는 뉴캐스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로코코 시대를 무대에 옮겨놓은 듯한 의상과 가발 등으로 그 어느 뮤지컬보다도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평을 받아왔다. 100여 벌의 환상적인 드레스는 로코코 시대 귀부인들의 유행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됐고, 놀라운 아이디어가 집약되어 하늘 높이 치솟은 다채로운 가발은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눈부신 볼거리로 압도적인 전율을 선사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무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더 이상 만나볼 수 없을 전망이다.
또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0년 동안 작품을 사랑해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총 3주에 걸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첫 이벤트가 진행되는 3월 2주차에는 커튼콜 촬영이 가능한 ‘커튼콜 데이’가 진행된다. 3월 3주차에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관객들과 배우들이 직접 소통하며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3월 4주차에는 백스테이지 현장을 비롯해 작품의 화려한 무대를 두 눈에 직접 담을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진행 예정에 있어, 작품의 10주년 기념 공연에 대한 감동과 추억을 한층 새로운 방식으로 간직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27일부터 오는 5월 2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그랜드 피날레 시즌의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컬 ‘일 테노레 공연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창작 뮤지컬 <일 테노레 (IL TENORE)>(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가 지난 2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의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기립박수 속에 마지막 공연을 올렸던 뮤지컬 <일 테노레>는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초연의 캐스트 그대로, 3월 29일부터 5월 19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연장 공연을 이어간다.
뮤지컬 <일 테노레>는 한국 오페라의 선구자 ‘이인선’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작품으로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를 꿈꾸는 ‘윤이선’과 오페라 공연을 함께 준비하는 독립운동가 ‘서진연’과 ‘이수한’, 세 사람을 통해 비극적이고 어두운 시대 속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찬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독립 운동을 담고 있지만, 시대적 아픔에 몰입하기보다 그 시절 청춘들의 ‘꿈’에 초점을 맞춰 뻔할 수 있는 소재를 세련되고 영리하게 풀어내며 관객과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대학 시절 클래식 음악을 전공했던 작곡가 윌 애런슨은 장기를 십분 발휘, 기존의 오페라를 활용하는 대신 새로운 오페라 아리아를 직접 작곡해 신선함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오페라 아리아를 메인 테마로 다양하게 변주하며 작품을 관통,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감동을 더욱 배가했다. 특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드라큘라>, <데스노트> 등 기존의 작품들을 재해석하고 탈바꿈하며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올린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제작 노하우가 더해져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 콤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고, 그 결과, 전 세대가 공감하는 한국적 소재와 스토리, 음악, 무대, 연출, 연기, 관객 등 모든 요소들이 조화를 이룬 ‘육각형’ 창작뮤지컬이 탄생했다.
무엇보다 뮤지컬 <일 테노레>의 완성도를 높였던 것은 배우들의 뛰어난 역량이었다.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인 ‘윤이선’ 역을 맡은 홍광호는 맞춤옷을 입은 듯 압도적인 발성과 성량으로 무대를 장악해 ‘명불허전’을 입증했다. 특히 복잡다단한 감정의 변화를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소화했으며, 청년기부터 노년기까지 세월의 흐름을 자연스러운 연기로 풀어내 몰입도를 높였다. 박은태는 특유의 미성에 성악적 발성을 녹여내며 전 음역대를 아우르는 극강의 가창력으로 ‘특별한 목소리’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또한, 서사 장인 다운 진정성 있는 캐릭터 표현과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서경수는 숫기 없는 순수한 모습부터 오페라라는 ‘꿈’이 생긴 이후 열정 가득한 모습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흡인력 있게 표현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감정을 담아내는 그의 노래는 오페라에 모든 것을 바친 ‘이선’ 그 자체였다. 이처럼 세 배우는 지니고 있던 모든 포텐을 폭발, ‘윤이선’ 역을 오롯이 소화해내며 3인 3색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뮤지컬 <일 테노레>의 성공적 초연에 일조했다.
‘문학회’의 리더이자 독립운동을 위한 오페라 공연의 연출인 ‘서진연’ 역의 김지현, 박지연, 홍지희의 열연도 돋보였다. 김지현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서진연’이란 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작품의 서사를 완성했고, 리더로서 카리스마가 빛났던 박지연은 호소력 짙은 노래로 감정을 전달,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홍지희는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쌓아온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추진력 있고 강단 있는 ‘서진연’을 선보이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누구보다 독립운동에 진심으로 임하는 건축학도이자 오페라 공연의 무대 디자인을 맡은 ‘이수한’ 역의 전재홍은 매끄러운 연기와 중저음이 돋보이는 탄탄한 가창력으로 독립운동을 향한 ‘이수한’의 열정을 그려냈고, 신성민은 섬세하고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진중한 카리스마의 ‘이수한’을 표현, 작품의 중심을 잡았다. 그 밖에도 프로듀서 ‘최철’ 역의 최호중, 실제 외국인 배우를 섭외하며 화제가 됐던 미국인 선교사이자 ‘윤이선’의 오페라 선생님인 ‘베커 여사’ 역의 아드리아나 토메우와 브룩 프린스를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로 종횡무진 활약했던 앙상블 배우들까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뮤지컬 <일 테노레>를 관람한 관객들은 각종 예매사이트와 커뮤니티에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재관람 의사 10000% 그 이상이다”, “이선 역할 세 배우가 평생 뮤지컬 해줬으면 좋겠다. 엊그제 첫 공연 같았는데 벌써 초연 마지막이라니… 연장 공연도 무조건 예매각이다”, “이 정도 수준의 고품격 창작 뮤지컬 어디 가서 보기 힘들다. 더 크게! 연장 공연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아직 안 보신 분들 꼭 보시길”, “휴지와 새 마스크 준비가 필수인 작품. 직접 봐야지만 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3월 나들이는 블루스퀘어로” 등의 후기를 남기며 작품에 대한 만족감과 더불어 연장공연에 대한 반가움과 기대감을 드러내며 진심 어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창작 뮤지컬 <일 테노레> 연장공연은 오는 3월 29일부터 5월 19일까지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며 오늘(26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神인 걸그룹 골든걸스’ 2부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영주 김영주 이영미 최현주, 김연지, 임한별, 은가은 강예슬 정다경 홍지윤, 방예담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첫번째로 무대에 오른 가수는 김연지였다. 김연지는 이은미의 대표곡 ‘애인 있어요’를 선곡한 뒤 가슴을 울리는 가창력과 호소력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김연지는 무대를 마친 뒤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오열했다. 김연지는 “준비할 때 많이 힘들었다. 너무 잘 불러드리고 싶었다. 그 마음이 너무 간절했다. 이은미의 미소에 위로를 받았다”며 눈물을 쏟은 이유를 밝혔다.
두번째로는 ‘트로트 걸스’ 은가은 강예슬 정다경 홍지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박미경 ‘이브의 경고’를 선곡한 뒤 “가요계 대선배님들 곡을 부르려니 굉장히 떨린다. 열심히 놀고 가보겠다”며 단숨에 무대를 휘어잡는 흥 넘치는 모습으로 기쁨을 안겼다. 하지만 김연지의 벽은 높았다. 김연지가 명곡판정단의 선택을 받아 1승을 거뒀다.
세번째 타자는 천재 싱어송라이터 방예담이었다. 방예담은 신효범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선곡해 청량하고 세련된 목소리로 신효범 특유의 감성을 살려 아름다운 무대를 꾸몄다. 신효범은 방예담의 무대에 엄지를 치켜세우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연지를 넘지 못했고, 김연지는 2승의 기쁨을 안았다.
다음 타자는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 임한별이었다. 임한별은 신효범의 대표곡 ‘난 널 사랑해’를 선곡한 뒤, “신효범 노래로 1승이 안 나왔다. 내가 그 1승 해서 신효범에게 드리겠다”고 자신한 뒤 폭발적인 가창력과 시원한 고음, 무반주 샤우팅으로 엄청난 감동을 안겼다. 신효범은 “임한별의 무대 설정에 별 5개 드린다. 원곡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기량을 다 보여주는 센스가 있었다”고 극찬했지만, 김연지의 벽을 넘진 못했다. 김연지는 단숨에 3승을 거뒀다.
마지막 무대 주인공은 ‘디바걸스’ 정영주 김영주 이영미 최현주였다. 이들은 박미경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선곡한 뒤 “파이널 커튼콜이다. 준비 됐으면 일어나서 같이 해 달라”며 단숨에 명곡판정단을 휘어잡았다. 이들은 환상적인 화음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네 배로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
박미경은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며 자신의 유행어를 전한 뒤 “세계로 나가도 될 것 같다. 우리끼리도 ‘노래는 저렇게 해야지’ 하면서 감탄했다”고 말해 디바걸스를 향한 모두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김연지의 독주를 꺾은 디바걸스가 2부 최종 우승 주인공이 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데뷔 24년차를 맞은 뮤지컬배우 조정은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 ‘레미제라블’로 세 시즌째 관객들과 만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은 명작이자,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기록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조정은은 ‘레미제라블’이 공연 중인 블루스퀘어에서 인터뷰를 통해 세 시즌째 오디션을 통과해 작품에 참여하는 벅찬 소감을 얘기했다. 다작을 하지 않고도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마니아들을 거느린 그가 사랑해 마지않는 작품이다.
“제가 팡틴을 연기할 수 있는 나이대에 다시 공연이 올라온다는 게 정말 행운이에요. 다음에도 할 수 있을지 약속할 수 없는 부분이 아니어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회차가 가는 게 아까울 정도로 즐겁게 하고 있어요. 작품으로서 대중적이면서 또 전하고자하는 메시지가 호불호가 나뉘지 않고, 한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한번쯤 깊이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담고 있죠.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메시지와 연출, 넘버가 모두 좋고 훌륭한 작품이라 정말 좋아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출연하는 배우 조정은 [사진=(주)레미제라블코리아] 2024.01.30 jyyang@newspim.com
조정은은 ‘레미제라블’을 “어떤 면으로 봐도 구멍이 없는 작품”이라며 이번이 세 번째 참여임에도 여전히 배우는 점이 많다고 얘기했다. 티켓값이 비싸지만 가능한 많은 분들이 와서 관람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보일 정도로 자랑스럽고, 가치있는 작품으로 추천했다.
“초연 때는 지금 느끼는 만큼 마음으로 와닿으면서 하진 못했어요. 당시 작품에서 요구하는 팡틴을 해내기에 급급했던 느낌이죠. 적은 분량 안에서도 이야기가 있고 시작과 끝을 짧은 시간 안에 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거든요. 어떻게 잘 전달해야 할까 마음이 서두르게 됐죠. 1년간 원캐스트이기도 했고요. 최대한 체력 관리 잘 하고 수행해내기 급급했어요. 재연 이후에 8년이 지나 세 번째 시즌을 하니 정말 마지막일 수 있다는 마음이 들고 4월 대구 공연으로 끝날 때 아쉬움이 없었으면 해요.”
조정은은 매 번 무대에 오를 때마다 여전히 더 찾을 것이 있고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레미제라블’에서 그가 연기하는 팡틴은 15-20분 정도의 짧은 분량을 소화하지만, 쉽지는 않은 여정을 소화한다. 여자로서 겪을 수 있는 비참함은 모두 겪어내고 결국 죽음으로 퇴장하는 깊고 넓은 감정의 스펙트럼을 짧은 시간 안에 보여줘야 한다.
“‘I dreamed a dream’이라는 넘버가 제겐 한 작품으로 느껴질 정도로 너무 이야기가 많아요. 최대한 기량을 발휘해서 곡 안의 팡틴의 드라마를 찾아가고 싶고 관객들에게도 잘 전달됐으면 하죠. 팡틴의 짧은 이야기도 극 전체의 한 조각을 담당하기 때문에 잘 맞아들어가서 전체의 그림이 온전히 잘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오디션 때 카메론 매킨토시의 코멘트도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너무 익숙해보인다는 것. 했던 배우라서 그냥 넘기지 않는 것이 ‘역시 레미제라블이구나’ 생각됐고, 누가봐도 이 일을 처음 겪은 사람처럼 하길 원하시는 게 맞는 거였어요. 좋은 오디션이었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출연하는 배우 조정은 [사진=(주)레미제라블코리아] 2024.01.30 jyyang@newspim.com
초연과 재연 이후 나이를 먹고 배우로서도 성숙하면서 극중 팡틴을 더 잘 이해하고 표현하게 된 점도 있다. 팡틴은 어떻게든 아이를 지켜야 하는 어머니로서 모든 것을 희생하고 포기한 채 결국 세상을 떠난다. 무대에서 그리워 마지않은 딸을 한번도 대면하지 못한 채 비극적인 마지막을 맞이하는 팡틴의 이야기는 관객들을 울리고 장발장에게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의 계기를 일깨운다.
“나이를 먹다보니 같은 말이어도 와닿는 게 달라요. 게다가 송스루니까 멜로디로 대사를 전하는데 예전에 다 알고 했던 것 같지 않아요. 팡틴의 가장 큰 목표는 딸의 안전인데 그 마음의 깊이,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소중하고 귀중하게 여기는 존재에 대해 한 사람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예전엔 문자적으로 이해했다면 지금은 그걸 지나가서 정말로 마음에 고스란히 전해져요. 딸을 직접 보지 못하니 어렵기는 하죠. 연출님이 초연 때 병원에서 딸의 환영을 보면서 얘기하는 부분에서 제 눈을 천으로 가리고 머리카락이 손에 닿을 수 있게 해주셨어요. 그때 100마디의 디렉션보다 강렬하고 섬세한 감정을 느꼈고 제 몸의 감각으로 와닿았죠. 어렵기도 했지만 공부가 많이 됐어요.”
20년이 넘게 뮤지컬을 하면서 조정은은 차분한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외모 덕에 다양한 고전 작품에서 왕비나 귀족 같은 역할을 주로 소화해왔다. ‘레미제라블’의 팡틴으로는 180도 달라져 숨 쉬듯 모욕당하고 비참한 현실 앞에 놓인다. 조정은은 그런 부분에서도 연출의 도움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의상도 그렇고 얼굴에 흙칠도 하고 사람들이 막 밀치고 때리니까 다른 작품에서와는 너무 다르죠. 거기에 연출님이 많이 도와주신 게 실제로 저를 가운데 세워놓고 초연 때 사람들이 빙 둘러싸고 침을 뱉고 욕을 하고 막대하기도 했어요. 실제로 그게 얼마나 치욕적이고 모욕적인지를 느끼라는, 연습 과정도 있었죠. 중간에 팡틴이 길게 쉬는 동안엔 앙상블로 무대에 또 오르는데 참 좋아요. 죽음 후에 길게 쉬고 후반에만 다시 나온다면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맥을 놓칠 수 있죠. 앙상블 동료들과 또 호흡을 맞추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참여하고 있다는 게 가장 좋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출연하는 배우 조정은 [사진=(주)레미제라블코리아] 2024.01.30 jyyang@newspim.com
조정은은 20년이 넘게 뮤지컬 외길을 걸어왔지만 배우의 길에 확신을 갖게 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배우를 계속 해야하나 고민할 때 만난 작품이 ‘드라큘라’였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고유성을 발견하게 됐다고. 애정이 큰 작품인 만큼 이번 ‘레미제라블’과 동시에 공연 중인 ‘드라큘라’에 대해 약간의 아쉬움은 없는 지를 물었다.
“배우를 계속 해야하나 고민이 많을 때였어요. 작품을 하면서도 늘 고민이 있었고 늘 부족함에 집중하게 되고 제 연기나 노래가 늘 못마땅했죠. 드라큘라 이후부터는 제 고유성을 많이 인정하게 됐어요. 지금은 커튼콜에서 박수를 충분히 누리려 해요. 그때만큼 제 연기나 노래에 대해서 판단하려고 하지 않죠. 저는 성격도 워낙 섬세하고 작은 것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멜로디 하나하나가 주는 드라마에 영향도, 도움도 많이 받아요. 저건 조정은이지 관객들이 보시고 알아봐주시는 것들을 가감없이 받아들이게 됐어요. ‘레미제라블’ 오디션 보는 과정에 ‘드라큘라’가 있었다면 고민했을 수도 있죠. 이미 결정된 후에 듣게 돼서 다행이었어요.”
조정은은 ‘레미제라블’에서 팡틴의 넘버 외에 마리우스의 넘버 ‘Empty Chairs at Empty Tables’을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았다. 이제 마지막 출연을 조심스레 예상하며 그는 배우로서, 또 인간으로서 가장 사랑하는 작품에 출연하면서 자신만큼이나 관객들이 ‘레미제라블’의 메시지를 가슴 깊이 느끼고 돌아가기를 바랐다.
“다 좋아하는 넘버지만 마리우스의 그 노래를 좋아해요. 나중에 콘서트를 하게 된다면 불러보고 싶을 정도로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남자라면 마리우스를 해보고 싶기도 하고요. 콘서트는 지금은 제의가 없지만, 기회가 되면요. ‘레미제라블’의 메시지를 짧게 얘기하자면 ‘나는 어떤 것에 가치를 두고 살고 있지’ 끊임없이 묻는 작품이에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그런 생각을 던지죠. 죽음은 누구나 겪게 되는 거지만 잊고 살잖아요. 죽음 앞에 섰을 때 나는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았지? 그런 질문을 할 수 있는, 누구나 한번은 고민해봐야 하는 질문을 담은 뮤지컬이 아닐까 해요.”
사랑하는 남자에게 버림받았다. 딸을 여관에 맡기고 돈을 벌러 공장에 다녔다. 그마저도 추근대던 감독관 눈 밖에 나 금세 잘렸다. 딸에게 돈을 보내려면 뭐든 팔아야 했다. 처음엔 목걸이, 다음은 머리카락, 그 후에는 생니, 결국 몸까지 팔았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쓴 소설 ‘레미제라블’ 속 판틴은 제목 그대로 ‘비참한 사람(들)’이다. 배우 조정은은 판틴이 “순수하게 꿈을 꾸는 사람”이라고 봤다. 수렁 속에서도 “다시 그가 날 찾아와 함께할 삶”(대표곡 ‘아이 드림드 어 드림’)을 바라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판틴을 맡은 조정은을 2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만났다. 동명 소설을 각색한 뮤지컬이다. 조정은은 2013년 한국 초연과 2015년 재연 때도 같은 역할을 맡았다. 판틴으로 무대에 오른 횟수만 400번이 넘는다. 그런데도 “공연할 때마다 더 찾을 게 있다”고 했다. 특히 딸 코제트를 아끼는 마음이 절절해진단다. “목숨과도 바꿀 수 있을 만큼 소중하고 귀중한 존재. 초연 땐 그걸 문자로 이해했다면 지금은 그 심정이 제게 와닿아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보단 내가 감정을 얼마나 담고 연기하는지가 중요해졌어요.”
배우는 몸을 통해 이야기와 연결되는 사람. 조정은도 감각을 통해 판틴의 처지를 깨쳤다. 초연을 준비할 때 일이다. 판틴이 죽기 전 딸의 환영을 보는 장면을 연기하는데, 크리스토퍼 키 협력 연출이 조정은의 눈을 안대로 가렸다. 그리고는 그의 손에 자기 머리카락을 가져다 댔다. 볼 수 없는 딸을 향한 그리움이 손끝에서 시작됐다. 공장에서 멸시받는 기분도 몸으로 경험했다. “배우들이 제 주변을 돌면서 침을 뱉고 욕을 하게 했어요. 판틴이 겪은 치욕을 알 수 있었죠.” 공연장으로 출근해 너덜너덜한 옷을 입고 얼굴에 흙칠을 하면 그는 200년 전 프랑스로 돌아간다.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란 생각에 “공연 한 번 한 번이 끝나는 것을 아까워하며” 무대에 오른다.
조정은이 마지막을 직감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레미제라블’이 자주 공연되는 작품은 아니라서다. 게다가 “판틴은 너무 많은 걸 경험하면 안 되는 캐릭터”란다. 이번 시즌 오디션 때도 ‘(연기가) 익숙해 보인다’는 평가에 자신을 되돌아봤다. “아이러니예요. 나이를 먹으며 알게 되는 게 있잖아요. 그런데 그 상태로 역할을 맡기엔 나이가 너무 찬 거죠. ‘레미제라블’도 그래요. 몇 년 후엔 가사의 의미를 더 잘 알겠지만 그땐 판틴을 못 하겠죠. 그래도 어떤 나잇대에만 가질 수 있는 감성은 분명 있어요. 그러니 (공연을) 할 수 있을 때 충분히 누리려 해요.”
데뷔작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신인상을 받았고 관객이 뽑은 최고의 뮤지컬 배우 여우주연상도 두 번(2014, 2015년)이나 수상했다. 그런데도 조정은은 한때 “배우가 내 길이 맞나” 고민했다. “모르는 걸 아는 척하며 표현하느라 괴로웠고, 내 연기와 노래가 못마땅”했던 시간이었다. 조정은은 “작품을 쉬면서 ‘아무리 역할이 작더라도 난 여전히 배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발견했다”고 했다. 2014년 출연한 뮤지컬 ‘드라큘라’부터는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고 알 때까지 물어보며” 작품에 천착했다. 그래서일까. 조정은은 표현이 과하지 않은데도 캐릭터의 심연까지 관객을 데려간다. 뮤지컬 팬들 사이에선 ‘조정은에겐 늘 설득된다’는 평가가 돈다. 다작(多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2021년 ‘드라큘라’부터 ‘지킬앤하이드’ ‘어차피 혼자’ ‘베토벤: 더 시크릿’ ‘레미제라블’까지 “소처럼 일했다”며 웃었다.
‘레미제라블’은 죽은 이들이 나타나 ‘두 유 히어 더 피플 싱’(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부르는 것으로 끝난다.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장면이다. 조정은도 이때는 가슴이 벅차다고 했다. 그는 “크리스토퍼 협력 연출은 이 노래가 관객 한 명 한 명에게 질문을 던지길 바랐다”며 “‘레미제라블’은 ‘나는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사는가’를 묻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조정은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는 말했다. “‘레미제라블’을 하면서, 또 최근 개인적인 일(조정은은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로 죽음을 깊이 묵상하게 됐어요. 죽음이란 게 그리 멀리 있지 않더군요. 그 앞에서 나는 내 삶을 온전히 사는가, 다른 이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내 영혼을 파는 건 아닌가 돌아보게 됐어요. 내가 나로서 내 삶을 사는 것. 저는 거기에 가치를 두고 있어요.”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 참가자 전원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 측은 21일 Mnet 공식 SNS 계정에 참가자 40인 전원의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했다.Mnet이 2024년 첫 신작으로 야심차게 선보이는 ‘빌드업’은 장르 무관 보컬에 자신있고 보컬을 사랑하는 실력자들을 조합해 4인조 보컬 보이그룹으로 완성시키는 신개념 보컬 보이그룹 탄생 서바이벌이다. MC 이다희를 필두로 이석훈, 백호, 서은광, 솔라, 웬디, 김재환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차세대 보컬 보이그룹 탄생의 여정을 함께한다.
베일을 벗은 ‘빌드업’ 참가자 가운데 데이식스(DAY6) 출신 임준혁, AB6IX(에이비식스) 전웅, 에이스(A.C.E) 이동훈, 위아이(WEi) 강석화, 저스트비(JUST B) 배인 등 전현직 아이돌 뿐만 아니라 지난해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한 우무티, 제이창, 환희 등 익숙한 얼굴들이 다수 포착돼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실력파 뉴페이스들의 등장도 예고됐다. 김서형, 김성정, 조환지, 최하람, 홍성원 등 뮤지컬 배우를 비롯해 아이돌 연습생과 일반인 참가자까지 장르와 연차를 불문한 실력자들이 도전장을 내민 것. 제작진에 따르면 전현직 가수들은 물론, 원석 같은 연습생들과 재야의 숨은 고수들을 찾았다고 해 ‘빌드업’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은 오는 1월 26일(금) 밤 10시 10분에 첫 방송되며 Mnet과 tvN에 동시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