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석의 무대VIEW] ‘몬테크리스토’ 류정한의 격정과 조정은의 애잔함…가슴을 찌르다
2016.12.05
스포츠경향 – 김문석 기자
거대한 뱃머리가 나타난다. 고향에 돌아온 선원들은 환희에 젖는다. 선원들 사이에서 에드몬드 단테스(류정한·엄기준·신성록·카이)는 메르세데스(조정은·린아)와 기쁨의 키스를 나눈다. 메르세데스를 짝사랑하는 몬데고(최민철·이상현), 선장이 되고 싶어 에드몬드를 시기하는 당글라스(장대웅)가 음모를 꾸민다. 친구들의 덫에 걸린 에드몬드는 독방에 갇힌다. 에드몬드는 감옥에서 파리아 신부한테 검술과 글을 배운다. 파리아 신부는 죽기 전 에드몬드에게 보물섬의 위치를 알려준다. 감옥을 탈출한 에드몬드는 보물을 찾아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복수한다.
(중략)
초연부터 함께 한 류정한 배우가 왜 사연에 다시 캐스팅되었는지 유감없이 보여준다. 1막 엔딩곡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Hell to Your Doorstep)’은 <지킬 앤 하이드>의 ‘Confrontation’을 연상시킬 정도로 격정적이다. 새롭게 합류한 조정은 배우는 섬세하면서도 강하다. <몬테크리스토>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인 ‘세월이 흘러(All This Time)’를 부를 때면 아들을 살리기 위한 어머니의 애원이 가슴을 콕콕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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