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호, 뮤지컬 ‘빨래’ 캐스팅 확정…7년만에 소극장 컴백
2016.01.26
OBS – 정솔희 기자
단독콘서트에서 항상 ‘안녕’과 ‘참 예뻐요’를부르며 ‘빨래’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던 홍광호가 오는 3월 10일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오픈하는 뮤지컬 ‘빨래’ 18차 프러덕션에 합류한다. 지난 2009년 두산아트센터연강홀에서 공연된 ‘빨래’ 출연 이후 7년만의 무대이다.
앞서 홍광호는 ‘오페라의 유령’ 세계 최연소 팬텀, ‘데스노트’, ‘지킬앤하이드’, ‘노트르담드파리’, ‘맨오브라만차’, ‘스위니토드’ 등 굵직한 경력을 바탕으로 호소력 깊은 목소리와 강한 존재감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배우다. 그는 한국배우 최초로 런던웨스트엔드 무대에 진출했다.
세계 4대 뮤지컬 ‘미스사이공’ 25주년 기념 뉴프로덕션의 베트남장교 투이(Thuy) 역을 맡으며 2014 BWW UK Awards (2014 브로드웨이웨스트엔드월드닷컴어워즈) 조연남자배우상과 제15회 왓츠온스테이지어워즈(What’s On Stage Awards)에서도 최고조연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실력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홍광호는 대극장이 아닌 250석 규모의 소극장 창작뮤지컬 ‘빨래’로 돌아온 것에 대해 “무대 위에서, 객석에서 지난 십여년간 큰 위로를 얻어갔던 작품이다. 규모는 작지만 큰 힘이 있는 이 작품을 통해 관객 분들의 삶 속에도 작은 힘을 보태고 싶은 바람이 있다. 이방인으로서 해외에 오랜 기간 머물며 솔롱고의 어려움과 외로움을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기에 좀 더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솔롱고를 만들어 보고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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