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임인년)을 맞이해 공연계에도 올해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호랑이띠 스타들이 많다. 새해에도 무대에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들에게 2022년을 맞이하는 소감과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1974년 김선영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지난 한 해였지만 2022년 임인년에는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새로운 도전과 용기를 낼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2022년 목표라는 말보단 주어진 상황 속에서 배우로서 김선영으로서 건강하고 성실하게 행복한 한 해를 보내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 모두가 오랫동안 움츠려 있었는데 그럼에도 더 능동적이고 행복한 한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올 연말에는 객석에 앉아있는 관객의 마스크 없는 얼굴을 보면서 꼭 2023년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들도 모두 훌륭하고 좋은 작품들이었지만 ‘하데스타운’ 같은 경우는 정말 완벽한 작품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 시기에 이 작품을 만난 게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는 소중한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남편과 배우로서 10년 만에 만나서 부부 역할을 하다 보니 새로운 느낌도 들고, 좋은 시너지를 얻으면서 공연하고 있습니다. 또 훌륭한 후배들과 함께 한다는 자체로도 공연 한 회 한 회가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데스타운’은 저에게는 감사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공연하고 있습니다.
1974년 김영주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라 왠지 기분 좋은 출발이란 생각이 들어요. 검은 호랑이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가져오는 동물로 여겨진다고 들었어요. 코로나를 물리치고 공연계에 복을 가져다주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2022년은 무리하지 않고, 순리대로 살아가는 한 해를 보내고 싶고, ‘생명 살리는 보람찬 한 해를 살았구나!’라고 말할 수 있는 해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빌리 엘리어트’ 윌킨슨 선생님으로 지난해와 올해 함께하고 있어요. 윌킨슨이란 인물은 정말 잘 맞는 내 옷을 입은 느낌이에요. 내가 지금까지 연기라는 끈을 놓지 않은 것에 대한 선물 같은 작품이 바로 ‘빌리 엘리어트’라고 말하고 싶어요. 끝까지 최선을 다할게요.
1974년 이영미
소중한 한 살을 더 먹었네요. 이제는 한 살 더 먹는 게 조금 두려운 일이 된 나이에요. 곧 앞자리가 바뀔 테니까요. (웃음) 하지만 올해가 호랑이해라는걸 알고서 조금 설레고 오랜만에 기대도 되더라고요.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아서요. 힘차게 희망을 한 번 품어보겠습니다. 작년에 꽤나 바쁘고 힘들게 작품도 많이 하면서 건강에 영향이 있을 만큼 에너지를 많이 소진했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무리 가지 않게 즐겁게 할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건강과 일과 가정 삼 박자가 리듬을 잘 맞춰가는 한 해이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12월 31일 왔을 때 ‘정말 따뜻했다. 나는 또 최선을 다했구나. 한 점의 후회도 없다. 원 없이 사랑하고 또 사랑했다’라고 생각할 수 있게 후회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싶어요.
‘썸씽로튼’ 오랜만에 하는 대극장 뮤지컬인데요. 그동안 중,소극장 작품 위주로 하다 보니 전형적인 뮤지컬로부터 조금 멀리 있었는데, 이번에 함께 하면서 너무 즐겁습니다. 워낙 대본과 음악이 탄탄한 작품이기도 하고요. ‘뮤지컬이란 이런 거였지!’ 이런 생각도 자주 한답니다. 그리고 또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젊은 배역일 수도 있겠다’란 생각도 한답니다. 그래서 너무 소중합니다.
1974년 오만석
호랑이에게 찾아온 호랑이의 해인 만큼, 물러서지 않고 더 열심히 도전하고 노력하는 2022년을 만들고 싶습니다. 최근에 희곡 번역에 관심이 생겨서, 올해는 ‘샘 셰퍼드’의 희곡 번역을 제대로 시작해 보고 싶어요. 또 개인적으로 편하고 자유롭게 가족들과의 여행을 떠나는 게 소소하지만 큰 목표입니다. 2022년 12월 31일이 오면 드디어 코로나가 종식됐다는 소식을 함께 나누며, 그동안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잘 버텨내고 수고했다고 서로 위로해 주고 격려하는 날이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말부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공연 중인데, 이 작품은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작품 내외적으로 즐겁고 신나는 뮤지컬의 가이드!” 입니다. 이번이 세번째 시즌이지만 매번 무대 위에서는 긴장도 되고 점점 더 재미있어요. 블랙코미디가 가미된 대사나, 클래식한 음악들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데 이런 부분에 관객분들이 더 집중해서봐주시면 작품을 더욱 즐겁게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1974년 최명경
2022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라는데 무언가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 편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을 되돌아봤을 때 ‘운 좋게 꾸준히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감사한 한 해였다’라고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바람은 매년 해왔던 생각이에요. 그리고 올해에는 꼭 로또 1등에 당첨되고 싶습니다. (웃음)
‘빌리 엘리어트’는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올림픽 같은 공연입니다. 준비 기간이 길기 때문에 보통 4년에 한 번씩 공연하니까요. 그리고 제 필모그래피 중에서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1986년 강홍석
새해는 늘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 새해는 더욱더 바라는 게 많아졌어요. 코로나가 시작되고 올해까지 모두가 많은 것을 잃었잖아요. 새해에는 잃어버린 시간들을 다시 찾고, 더 자주, 가까이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호랑이해라고 하니 더 좋은 기운을 받아서 모두 다 이겨내는 한 해였으면 합니다.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은 세상이 되었잖아요. 매일 주어지는 하루하루를 잘 살아가는 게 목표에요. 현재 하고 있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을 잘 마치는 것. 그리고 또 좋은 작품들로 무대에 서는 것.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호랑이 해인 만큼, 더 활발하게 열 일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조금 더 바라는 게 있다면 일상이 회복되어 올해에는 관객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무대가 많아져 예전처럼 같이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현재 출연 중인 ‘하데스타운’은 세상을 품는 힘을 가진 작품이에요.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매 공연 때마다 와닿는 게 달라요. 희망을 베이스로 하지만 어느 날은 울컥하기도 하고, 어느 날은 또 즐겁기도 하고. 언제까지 이렇게 반복해야 되나 생각이 들 때도 있고, “하지만 그럼에도 부르리라. 중요한 것은 결말을 알면서도 다시 노래를 시작하는 것”이라는 헤르메스의 대사처럼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도 다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작품입니다. 관객 여러분들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986년 안재영
제가 호랑이띠인데 호랑이해! 아주 기대가 됩니다. 올해 건강하게 행복하게 작년보다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올 한 해가 ‘더할 나위 없었다’고 기억하고 싶어요. 이번에 새해 포문을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으로 열게 됐어요. 멋진 선배님들과, 후배님들, 동료들과 아주 재미있게 연습하고 있습니다. 호랑이띠의 좋은 기운 듬뿍듬뿍 담아서 다니엘의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1986년 오정택
“2022년을 맞이하는 소감이 어떠냐”라고 질문을 주셔서 덕분에 정말 새해를 맞이하는 느낌이에요. 항상 나 자신과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건강이 올해 소망이자 목표입니다. 2022년 12월 31일이 되었을 때, 올 한 해를 후회하며 새로운 목표들을 세우지 않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지금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작품에 허우적거리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연출님과 선배님들의 열정과 많은 본보기로 후배들도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치열하게 연습 중입니다. 바로 앞에 마주한 다니엘이란 역할을 잘 해내고 싶어요. 언제나 그렇듯이 대본에서 원하는, 연출님 동료들이 원하는 방향의 인물로서의 모습과 나 개인으로서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지점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관객분들도 각자의 입장에서 이 공연을 보고 느껴지는 모습이 다양하길 바랍니다.
1986년 이장우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서 호랑이띠로서 올해는 새로운 행복도 들어올 것만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늘 하던 대로 지금처럼만 잘 지냈으면 합니다. 올해에는 노래 연습을 열심히 해서 정말 노래를 잘해보고 싶어요. 2022년 12월 31일이 오면 ‘올해 정말 행복한 일들이 왜 이렇게 많았는지’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뮤지컬 ‘레베카’로 두 번째 뮤지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벌써 열 번도 넘게 공연을 했지만 아직까지 너무 떨리고 긴장이 됩니다. 평소에 잘 떨지 않는 스타일인데도 뮤지컬이라는 장르에만 오면 어린애가 되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동경하고 좋아했던 무대라 아주 편하지만은 않아요. 시간이 지나면 이런 마음도 극복될 거라고 생각돼요. 게다가 ‘레베카’는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부담이 많았어요. 그래서 연습을 죽어라 했어요. 어느 정도해야 하는지, 될 때까지라는 기준이 없어서 개막 전날까지도 하루 종일 연습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막심 역을 관객들에게 잘 보여주고 싶어요.
1986년 최수진
2022년을 맞이하니, 어제와 다르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새로운 시작의 느낌이 강해서 설렙니다. 나의 해를 맞아 올해는 낯선 것들에 최대한 많이 도전해 보고 싶어요. 운동은 골프를 배워보고 싶고요. 일에서도 다른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2022년은 무엇보다 타인에게 힘을 줄 수 있었던 한 해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올해 시작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와 함께 하고 있는데 이 작품은 저에게 보너스로 주어진 선물 같은 작품이에요. 앞으로도 결코 놓치고 싶지 않아요!
1986년 최연우
2022년에는 작년보다 많이 웃고 마음이 편안한 한 해가 되길 기대하고 있어요. 2022년 12월 31일이 됐을 때 “와, 올해 정말 뿌듯하다”라고 말할 수 있게 2022년 후회 없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지난해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가 끝나고, 다시 열심히 일하기 위해 집에서 저만의 힐링 시간을 보내며 잘 지내고 있어요. 올해는 면허증만 따고 겁이 나서 여태까지 미룬 운전을 이번엔 꼭 다시 해내고 싶어요. 관객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곧 공연장에서 만나요.
1998년 장민제
2021년을 정신없이 행복하게 보냈어서 2022년에도 그만큼, 그보다 더 행복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쉬는 날 없이 달려왔던 터라 이번 년도에는 일과 쉬는 것에 밸런스를 잘 맞춰보고 싶어요. 올 한 해는 많은 것을 시도해보고 다양한 일을 했던 해로 남기고 싶어요. 뮤지컬을 벗어난 다른 일들도 해 보고 싶고, 못만났던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도 하고, 가족이랑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추억다운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
현재 썸씽로튼에서 포샤역으로 출연하고 있는데, 극 자체가 가지고 있는 힘이 밝고 명쾌해서 공연하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어요. 또 군무도 많아서 흥이 많은 저에게는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고, 에너지를 풀 수 있는 재미난 작품입니다.
2010년 김시훈
작년에 이어 2022년에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를 계속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2월 13일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조금 늦었지만,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관객 여러분, 호랑이 띠인 제가 호랑이의 용맹한 기운을 드릴 테니 2022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올해는 제 첫 번째 소망은 발레를 열심히 배워서 예중에 합격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열심히 공부해서 전교 회장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선생님들로부터 발레, 탭댄스, 아크로바틱, 연기 등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을 배웠고 그 배움으로 많은 성장을 하여 무대 위에서 멋진 시훈 빌리가 되어 사랑을 받았습니다. 시훈 빌리를 만들어주신 선생님들과 시훈 빌리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했기 때문에 저에게 ‘빌리 엘리어트’는 감사입니다. 2021년에 제가 꿈꿨던 빌리를 해냈던 것처럼 2022년에도 또 다른 꿈을 이뤄서 후회 없고 행복한 한 해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2010년 주현준
임인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하는데요. 저도 호랑이띠고요. 새해를 맞이하려니까 뭔가 새로운 일들이 생길 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아요.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또 한신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쌓을 생각을 하니 두근두근 마음이 설렙니다. 올해에는 힘든 코로나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다치지 않고 깔끔하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못 읽었던 책을 많이 읽고, 계획했던 일들이 다 이뤄지길 바랍니다. 2022년 12월 31일이 되었을 때 제가 행복하고 좋았던 순간들만 아주 많이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가족들과 화목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어요. 후회 없는 2022년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저에게 인생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빌리라는 역할은 인생에서 딱! 단 한 번만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빌리를 하면서 몰랐던 발레, 탭댄스, 연기, 노래, 아크로바틱 등에 흥미를 느껴서 제가 나중에 어떤 멋진 인생을 살지 모르기 때문이죠.
정리: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에스엔코, EMK뮤지컬컴퍼니,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오디컴퍼니, SM C&C, 피엘케이굿프렌즈, 노네임씨어터컴퍼니, 이영미, 장민제 배우 본인 제공
박은태, 전동석, 카이, 선민, 정유지, 해나, 조정은, 최수진, 이지혜 외
오는 2월 25일부터 2차 캐스팅 공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2차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인 후 한국에서는 2004년 오디컴퍼니가 논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을 적용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특히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더욱 입체적으로 극대화시킨 스토리라인과 유려한 멜로디로 진한 여운을 남기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매혹적인 음악, 다이아몬드형으로 집중도를 높여 장면의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무대로 국내 최초 ‘스릴러 로맨스‘라는 장르를 개척하며 지금까지 사랑받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꼽히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차 캐스팅. 사진=오디컴퍼니
1차 라인업 배우 중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윤공주, 아이비, 민경아는 오는 2월 20일까지의 무대를 끝으로 2차 라인업 배우들에게 바통을 넘긴다. 2차 라인업으로는 ‘지킬·하이드’ 역에 박은태와 전동석이 다시 돌아오며 새로운 ‘지킬·하이드’로 카이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서 ‘루시’ 역은 기존에 무대에 오르던 선민과 함께 새로운 ‘루시’로 발탁된 정유지와 지난 2019 시즌 함께한 해나가 돌아온다. ‘엠마’ 역은 조정은, 최수진이 계속해서 무대에 오르며 이지혜가 7년 만에 다시 ‘엠마’ 역으로 합류한다.
공연은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전개와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당신이라면(Someone Like You)’, ‘한 때는 꿈에(Once Upon a Dream)’, ‘그의 눈에서(In His Eyes)’, ‘시작해 새 인생(A New Life)’ 등 수많은 킬링 넘버, ‘지킬·하이드’는 물론이고 ‘루시’와 ‘엠마’까지 배우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대한민국 뮤지컬의 대명사로서 17년간 단 한 번도 실패 없는 막강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나아가 이번 시즌은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용 극장이자 ‘지킬앤하이드’를 가장 많이 공연한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한 샤롯데씨어터와의 조화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작품은 오는 2월 20일까지 1차 라인업 캐스트의 공연이 이어지며 계속해서 오는 2월 25일부터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2차 라인업 캐스트의 공연이 시작된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2차 캐스팅 라인업을 11일 공개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차 캐스팅 라인업(사진=오디컴퍼니)
이번 캐스팅 라인업은 오는 2월 25일 공연부터 합류하는 배우들이다. 1차 캐스팅 라인업으로 출연한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윤공주, 아이비, 민경아는 오는 2월 20일까지 공연한 뒤 새로운 배우들에게 바통을 넘긴다.
지킬·하이드 역은 배우 박은태, 전동석, 카이가 맡는다. 카이는 이번이 첫 ‘지킬앤하이드’ 출연이다. 루시 역으로는 1차 라인업 출연진인 선민과 함께 2019년 시즌에 출연했던 해나, 새로운 루시로 발탁된 정유지가 출연한다. 엠마 역은 조정은, 최수진이 그대로 무대에 오르며 이지혜가 7년 만에 엠마 역으로 합류한다.
‘지킬앤하이드’는 영국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누적 관람객 수 150만 명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지난해 10월 19일부터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10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는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개최됐다. 시상식은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MC를 맡았다.
연출은 송용진이 맡았으며, 김문정 음악감독과 THE M.C 오케스트라가 함께했다.
김선영은 “전혀 예상을 못했다. 감사하다”며 “‘하데스타운’이 브로드웨이와 동시 공연 중이다.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이니 못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혜나와 같은 역할에 캐스팅돼 너무 기쁘다. 함께 수상 했다고 생각한다. ‘하데스타운’은 유난히 완벽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한데 이렇게 좋은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혹시라도 상 타면 자기 얘기는 하지 말라고 했지만 같이 공연하고 있는 남편 김우형, 함께 공연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씨어터가 후원하는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대한민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 뮤지컬 시상식으로, 뮤지컬인들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의 장이다. 한 해 동안 공연된 뮤지컬 시장을 결산하여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평가하며, 전문가투표단과 매니아투표단의 공정한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최재림과 김선영이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녀 조연상을 받았다.
최재림과 김선영은 10일 오후 7시에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진행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조연상을 차지했다.
‘시카고’의 빌리 플린 역의 최재림은 시상식에 불참했다. ‘빌리 엘리어트’ 빌리 역의 이우진이 대신 등장했다.
이우진은 “최재림 선생님과 같은 빌리로서 대리 수상을 위해 이 무대에 섰다. 최재림 선생님은 ‘마틸다’에서 함께 무대에 섰다. 정말 축하드린다. 재림 선생님이 혹시라도 수상한다면 전해달라는 메시지를 읽어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재림은 ‘시카고’팀에게 공을 돌렸다. 가족, 팬들, 빌리 플린 역의 박건형 배우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하데스 타운’의 페르세포네로 열연한 김선영은 “전혀 예상 못했는데 감사하다. ‘하데스타운’이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동시 공연되고 있다.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수 있으니 끝나기 전에 즐겨줬으면 좋겠다. 오늘 혜나 씨가 참석을 못했는데 혜나 씨의 매력적인 페르세포네를 함께 하게 돼 기브다. 매력적인 배우인데 인간적으로도 좋아하고 어리지만 존경하는 배우다. 함께 받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영숙(비틀쥬스), 김선영(하데스타운), 김환희(포미니츠), 박혜나(하데스타운), 옥주현(레베카)이 여자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원종환(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서경수(위키드), 조풍래(레드북), 최재림(시카고)이 남자 조연상 경쟁을 벌였다.
후보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11월 30일까지 국내서 개막한 작품 중 7일 또는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후보 등록 기간 중 총 81편의 작품이 후보 등록을 했다.
‘하데스타운’은 2019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지난해 9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한국에서 막을 올렸다. 12월 2일 전체 공연 기간의 절반을 넘기며 국내 초연 100회를 맞기도 했다.
‘하데스타운’은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페르세포네와 하데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신화 속 캐릭터들의 특징은 유지하면서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노동 착취, 이상 기후 등 다양한 문제들을 캐릭터들의 서사와 전체 줄거리 사이에 녹여냈다.
기존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다른 ‘하데스타운’만의 독특한 무대와 음악, 배우들이 호연이 더해져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으며 ‘올해의 뮤지컬’이란 수식어도 따랐다.
무대는 단순히 배경으로 자리하지 않는다. 극 중 오르페우스의 노래에 감동한 벽이 스스로 틈을 만들어 그를 하데스타운으로 들여보내줬다는 가사가 나온다. 이때 전체 무대가 균열을 일으키며 틈이 생기고 가사에 맞춰 무대를 확장해 나간다. 이야기 그 자체가 돼버린 무대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선사한다.
음악은 재즈와 블루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컨트리뮤직에 기반하고 있다. 전형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과는 다른 스타일의 음악은 참신함은 물론 전하고자 하는 작품의 메시지까지 완벽하게 담아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조형균·박강현·시우민(엑소)·최재림·강홍석·김선영·박혜나·김환희·김수하·지현준·양준모·김우형 등이 출연하며, 2월 27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하데스타운’은 2019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2021년 9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한국에서 초연했다. 코로나로 인한 예측 불가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도전으로 불확실성을 더하는 것보다는 이미 검증된 작품들이 시장에 대거 포진한 상태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이는 신작이자 6개월가량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눈길을 끌었다. 2020년 9월부터 시작된 오디션, 2021년 6월 연습을 시작해 9월 개막, 약 1년여간의 준비 기간을 마친 ‘하데스타운’은 매일 밤 하데스타운으로 향하는 기차 출발과 함께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그리고 지난 12월 2일 전체 공연 기간의 절반을 넘기며 한국 초연 100회를 맞이했다.
뮤지컬 ‘하데스타운’ 공연 장면. 사진=에스앤코
‘하데스타운’은 잘 알려진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페르세포네와 하데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절대적 위력을 지닌 음악적 재능의 소유자 오르페우스, 갑작스럽게 지하 세계로 내려가게 되는 에우리디케,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지내는 페르세포네, 그리고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까지 신화 속 캐릭터들의 특징은 유지하면서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노동 착취, 이상 기후 등 다양한 문제들을 캐릭터들의 서사와 전체 줄거리 사이에 녹여내 그 어떤 작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하데스타운’만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완성했다.
여기에 기존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다른 ‘하데스타운’만의 독특한 무대와 음악, 배우들이 호연이 더해져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받았으며 ‘올해의 뮤지컬’이란 수식어도 따랐다. ‘하데스타운’의 무대는 단순히 배경으로 자리하지 않는다. 극 중 오르페우스의 노래에 감동한 벽이 스스로 틈을 만들어 그를 하데스타운으로 들여보내줬다는 가사가 나온다. 이때 전체 무대가 균열을 일으키며 틈이 생기고 가사에 맞춰 무대를 확장해 나간다. 이야기의 배경이 아니라 이야기 그 자체가 되어버린 무대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선사한다. 또한 ‘하데스타운’을 관통하는 음악은 재즈와 블루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컨트리뮤직에 기반하고 있다. 전형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과는 다른 스타일의 음악은 참신함은 물론 전하고자 하는 작품의 메시지까지 완벽하게 녹여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오르페우스의 역의 조형균은 2020년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이번에 또 한 번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박강현은 본래 지니고 있는 특유의 소년미와 부드러운 미성으로 이미 개막 전부터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었다고 평가받았는데 개막 이후에는 기대 그 이상이라는 호평과 함께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 오랜 시간 그룹 엑소(EXO) 멤버로 활동한 만큼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시우민의 모습은 익숙한 듯 보이지만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긴 러닝타임에도 중심을 잃지 않고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헤르메스 역의 두 배우 최재림과 강홍석은 파워풀한 성량과 압도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최재림이 날카로운 음색으로 냉소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면 강홍석은 소울풀한 음색으로 보다 감정적인 면모로 각기 다른 매력, 완전히 다른 헤르메스를 완성해 관객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까지 안겨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페르세포네는 지상에 머무는 동안 태양의 열기를 만끽하며 한없이 즐기다가도 지하 세계로 돌아가면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사람이 되어버리는 예측하기 어려운 캐릭터이다. 조금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캐릭터를 이해하게 만드는 김선영의 섬세한 연기력은 매 회 감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페르세포네는 술과 약에 기대어 고통을 잊는 등 일반적으로 묘사되는 신들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데 정제되지 않은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만난 박혜나는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며 캐릭터에 모든 걸 쏟아부은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자신의 생존이 걸린 문제 앞에서 선택해야 하는 삶에 놓인 에우리디케는 비록 현실에 위축되어도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려는 강인한 인물이다. ‘하데스타운’을 쓴 아나이스 미첼은 모든 캐릭터가 주체적일 때 이야기가 더 풍부해진다는 생각으로 신화 속 수동적 인물에서 보다 능동적인 인물로 에우리디케를 재탄생시켰다. 그리고 김환희와 김수하는 자신만의 시선으로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김환희는 고단한 삶에 지지 않으려는 에우리디케의 당당한 모습을 강단과 울림을 주는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전하고 있으며, 김수하는 강인함으로 무장했지만 그 속에 감춰둔 에우리디케의 내면을 보여주는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눈길을 붙들었다.
3인 3색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하데스 역의 지현준, 양준모, 김우형도 눈길을 끈다. 깊은 울림을 지닌 지현준의 낮은 목소리는 한 마디 대사만으로도 좌중을 압도하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다. 특히 개막 전 신화에 대한 책부터 관련된 논문까지 찾아봤다고 할 만큼 캐릭터에 대한 깊은 분석과 이해를 바탕으로 남다른 표현력이 돋보인다.
이처럼 국내 관객들에 첫 선을 보이는 초연 작품, 지난 9월부터 이어져 온 긴 여정에도 흔들림 없이 프로덕션을 유지하며 매 회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하데스타운’은 그 어떤 작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창성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작품은 오는 2월 27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4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서울=뉴시스]뮤지컬 배우 김선영. (사진=PL엔터테인먼트 제공) 2022.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녕하세요. 뮤지컬 배우 김선영입니다.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하데스타운’에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무대에서 마스크 너머로 같이 울고 웃어주시는 관객분들의 모습을 보며 뭉클하고, 더욱 좋은 무대로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항상 객석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는 관객분들이 있기에 공연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발걸음 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며 마음도 춥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온기를 나누며 위로하고, 위로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을 돌아보면 참 많은 사랑을 받았음을 느낍니다. 항상 아껴주시고 관심주심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좋은 무대, 새로운 모습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흑호랑이의 해, 임인년이라고 합니다. 새해에는 코로나 시국이 끝나,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일상으로 돌아가 관객분들의 커다란 함성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바라는 모든 것들을 이루시고 건강하고 따뜻한 2022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하데스타운’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봄과 함께,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 여러분께 찾아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974년 출생 ▲1999년 뮤지컬 ‘페임’ 데뷔 ▲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미스사이공’·’지킬앤하이드’·’엘리자벳’·’맨오브라만차’·’위키드’·’잃어버린 얼굴 1895’·’레베카’·’호프’·’포미니츠’·’하데스타운’ 등 다수 작품 출연 ▲2000년 제6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 ▲2007년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 ▲2012년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조연상·인기스타상 ▲2020년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자주연상